랩으로 통암기하는 교과부 지정 초등 영단어 - 랩노래 8곡으로 필수 800단어 완벽 암기! 랩통 영단어 시리즈
양재훈 지음 / 쌤(SSAM)에듀테인먼트 (구ENS)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외국에 나가지 않고 나이 어린 초등학생에게 영어공부를 시키기란 보통 고육이 아니다. 혹자는 영어"공부"를 시키면 안되고 저절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외국어 학원을 보내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이가 시간이 많지 않은 게 문제다.  예체능(피아노, 농구나 축구, 수영, 미술 등), 논술, 수학과 관련하여 학원다니기도 바쁘고 여유 있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놀게끔 해야하는데, 국내에서 영어를 쉽게 배우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아이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면 스트레스가 덜하지 않을까.

이 책 <랩으로 통암기하는 교과부지정 초등 영단어>는 "기억의 지속성"을 고려하였다. 물론 하루종일 영어로 수업을 하면서  일상생활도 영어로 한다면 최상이겠지만 현재 보통사람들의 환경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랩으로 통암기하는 영단어는 연상되는 단어를 주제와 스토리로 묶어서 책과 음악을 즐기기만 해도 필수 영단어를 외울수 있게 개발되었다고 한다.

8명 이상의 전문 가수 및 작곡가팀, 4명이상의 전문 영어콘텐츠 개발팀, 전문디자이너가 뭉쳐서 만들었다고 한다. 또다른 특징은 깔끔한 그림이 800개가 수록되어 있고 미국식 발음을 친근한 우리말로 표기하여 누구나 편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영어와 한글을 섞은 것보다 영어로만 되어 있는 책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초보자 혼자서가 아니라 누군가 옆에서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학생이 혼자서 영어공부하려면 랩 노래로 부르면서 순간순간 영어단어를 외우는 방법이 낫다고 생각한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today는 즐거운 학교 소풍 day! (No school today!) "라는 문장에서 "today"와 "day"를 외울 수 있다. 학교 소풍가는 날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plus연관단어"가 있어서 연관되는 단어를 추가적으로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문장속에서 영어단어를 외웠다면, 별도로 단어만 정리하여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아래 사진처럼 단어와 발음, 예문과 뜻, 그림까지 표시해서 이해를 도왔다.

기억을 오래 하는 방법은 경험상 예문과 함께 공부하거나 그림과 같이 외우는 것이다.



 

단어 학습까지 끝내면 "최종점검 문제풀이"에서 마지막으로 테스트를 한다. 테스트는 필요하다. 단순히 단어만 외운다면 쉽게 잊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서 그 단어가 어떻게 응용이 되는지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고 테스트는 재미가 있어서 더욱 좋다.

30여년전 중학교 방학때 학원을 다녔던 일이 생각난다. 그 당시에는 거의 한 시간 버스타는 거리였고, 그것도 방학에만 학원을 다닐 수 있는 환경이었다. 영어단과반 학원선생님이 앞에 앉은 자리부터 아이들에게 단어 문제를 내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내 앞자리(여학생이 앉아 있었다) 앞에서 테스트가 끝나고 말았는데, 내 자신이 영어 단어를 잘 몰라서 창피를 당할 뻔 했고 그 이후 집에서 죽어라하고 영어단어를 하루에 50개씩 달달 외웠었다. 물론 그 일이 나에게 커다란 도움이 된 건 사실이다. 

요즘 아이들이 예전보다 환경이 나아졌지만, 부모의 높은 관심에 아이들이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실정이어서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 책이 혼자서 어려운 영어단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