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 주식 천만 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 - 절대, 후회하지 않을 중국 주식투자 이야기! 지금 중국 주식 천만 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 1
정순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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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 회장이 향후 중국이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싱가포르에 가서 살고 있다고 한다. (중국이 대기오염이 심해서 직접 중국에 거주하지 못하고 가까운 싱가포르에 가서 산다고 하는데.... 중국은 역시 공기가  안좋은 동네다)

그리고 많은 학자들까지도 중국이 향후 미국에 버금가는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요즘 경제나 정치를 보면 G2(미국,중국)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그러나, 실제로 중국이 유망하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인정하지만 투자에 관해서는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과거 중국주식시장이 급등하다가 급락한 적이 자주 있고 중국정치가 선진국처럼 투명하지 못하다는 불활실성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나의 경우에도 과거에 중국주식펀드에 가입했다가 수익률이 신통치 않은 경험때문에 '중국시장은 유망하고 중국이 경제대국인 건 확실한데 주식투자는 수익률이 높지 않다'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나의 게으름의 변명이었던 것 같다. 중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조금 손실이 나니까 체념해 버린 것이다.

얼마전, 신문 하단에 책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지금 중국 주식 천만원이면 10년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라는 제목, 바로 이 책에 대한 광고였다. 처음에는 어느 유명 주식투자가가 자기의 실력을 뽐내려고 책을 내었나라고 생각되었지만, 자세히 알아보니 20대 후반의 포스코 계열사에서 설계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저자가 쓴 책이었고 웬지 논리가 마음에 들었다.

​저자의 주장은 간단하다. 현명한 투자를 위한 주식투자 성공원칙 세가지는

1) 전 세계의 돈이 모이는 곳, 즉 중국에 투자하라.

2) 유망업종(중국 내수시장 활성화 수혜주, 녹색성장 관련 업종)의 대장주에 투자하라

3) 장기투자하라(여윳돈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저자는 중국의 주식시장이 마치 우리나라의 1990년대 초와 같다고 단언한다.

그래서 삼성전자나 삼성화재가 1990년대 이후 몇 백배 주가가 상승하여 외국인투자자가 부자가 되었듯이 중국 우량대장주에 투자하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다양한 연구자료를 인용하는데, 후안강의 <인구와 발전>,<2020년 중국>, 전병서 교수의 <중국의 탄생>,<5년후 중국>,  한우덕 소장의 <우리가 아는 중국은 없다>, ​ <중국증시콘서트>, 짐로저스,불인차이나>, 짐오닐<짐 오닐의 그로스 맵>, 존 나이스비트 <메가트렌드 인 차이나> 등이 있다.

특히 마지막의 존 나이스비트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되기 위해 갖추고 있는 세가지 조건에 대해서 1) 중국은 나라를 전면적으로 샤오캉 사회(잘사는 중산층 사회)로 만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2) 중국은 국가가 기업처럼 운영되고있으며, 3) 국가의 안정적인 번영은 중국 지도부와 인민 전체의 공통된 관심사이기 때문에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주식투자 전문가라고 일컫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언론 인터뷰나 유료 주식강좌 또는 유료 투자정보사이트를 통해 어느 주식이 유먕하다라고 주장하다가도, 금방 말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아예 중국 유망종목 베스트10을 책 말미에 실어 "확실한 증거"를 인쇄하고 있다. 10년, 20년 후에 그의 주장이 혹시라도 틀리게 된다면 이 책을 가지고 그를 찾아갈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그만큼 저자의 주장은 확연하고 논리에도 짜임새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그랬고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이라고 예외적으로 사업전망이 좋은 우량대장주가 없지말라는 법이 없으니 말이다.

저자는 제레미 시걸의 <장기투자바이블>에서 많은 내용을 인용하고 있다. 장기간에 주식이 최고의 투자수단이고, 해외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여야 하며, 배당금을 재투자하라는 제레미 시걸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있다. 옳은 말이다.

후반부에 "중국 주식투자를 위한 MIND SET"은 저자가 얼마나 진실한 투자자인지를 증명한다.

즉, MIND SET는 다음과 같다.

장기투자는 전혀 길지 않다, 펀드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소액이라도 바로 실천하라, 일희일비하지 마라, 절대로 빚내서 투자하지 마라, 배당금을 재투자하라, 투자하는 분야의 전문가라 되라, 투기하지 말고 투자하라.

 

물론, 저자가 신이 아닌 이상, 미래의 일을 정확히 맞추기는 힘들다. 그러나 역사가 그러했고 충분히 그럴(중국이 경제대국이 되어 주가가 상승할) 개연성이 크다. 설사 저자가 선택한 중국주식 10개 종목중에서 일부가 원하는 수익률에 도달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확률적으로 전체 수익률은 분명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매수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저자는 세부적으로 추천한 종목에 대해 재무제표 분석등을 하지 않고 거시적인 논리를 펼쳤는데, 실제 투자자라면 그 회사에 대해 세밀하게 조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결국 투자에 대한 책임은 유명한 경제학자도 아니고 이 책의 저자도 아니며 "오로지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 명제를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읽고 난후 곧바로 10개 종목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적절한 매수타이밍이라고 생각이 들면 저자의 주장대로 장기투자를 할 것이다. 모든 투자자들에게 바란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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