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 유시찬 신부의 인생공감
유시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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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유시찬 저 / 한국경제신문사]

 

1막 나는 어디서 왔는가
2막 불안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
3막 목적이 있는 삶이 행복하다
4막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이 책은 경쟁사회에서 스펙을 쌓기위해 바쁜 이들에게 또 다른, 마음과 영혼을 위한 스펙을 쌓도록 힐링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저자는 사는데 급급해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잊고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이들에게,

청년들과 소통하는 신부님, 멘토를 넘어선 스승으로 알려진 유시찬 신부의 의미있는 삶을 위한 조언들을 담은 에세이이다.

솔직히 나는 딱히 믿고있는 종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는게 빡빡해서인지 유시찬 목사님을 이름만 알고만 있었지 그의 말씀을 접했던 적이 없었다.

단순히 좋은 말씀 전해주시는 목사님인가보다 했는데, 청년들의 멘토역할을 하신 이력을 보니 그의 이야기, 생각이 궁금해졌었다.

 

저자는 요즘 사람들은 지식과 몸에 대한 스펙보다 더 중요한 스펙쌓기를 잃어버리고 있다고 걱정스레 이야기한다.

자신이 성작자이자 교육자로 살면서 스스로 느끼고 깨달았던 것들, 청년들과 소통하며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해주신다.

이 책의 각 구성마다 지식이 전부가 아닌, 인생을 위한 공부, 생명을 향한 공부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서로가 다투고 이기적이고 경쟁하기 바쁜 요즘, 사람들은 서로 어울려 살아야하는 존재임을 중요시 여기며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또, 비워두기의 미학에 대해 알려주고, 목적있는 삶이 행복하다며 목적을 가지라고 일러주며, 살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마 현대인들의 대다수가 학교 생활이나, 사회 생활을 하면서 항상 경쟁 속에서 아주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본다.

그런 이들에게 진정한 나를 찾는 자아 발견을 도와주고, 나의 마음과 영혼을 위한 마음공부와 수행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준다.

천주교 사제가 쓴 글이라고 해도, 책 안에는 젊은 청춘들뿐만 아니라 모든이들에게 인생의 가이드를 위한 좋은 말씀들만 있을뿐 거부감드는 종교적 이야기는 없었다. 사실 인생은 탄생에서 삶을 살다 죽음에 이르는 것인데, 이것은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그 어떤 종교를 믿던 안믿던간에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인생이다. 이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가 중요한데 그 메시지를 목사님의 좋은 이야기들로 전해들을 수 있어 마음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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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슈트 - 취업의 비밀
리처드 볼스 지음, 조병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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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파라슈트 [리처드 볼스 저 / 조병주 역 / 한국경제신문사]

 

이 책은 꿈의 직장, 영감을 주는 일자리를 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미국 최고의 직업탐색 컨설턴트로 꼽히는 리처드 볼스 박사가 인생 진로에 대해 저술한 취업지침서로 40년간 매년 개정되어 전세계 26개국에서 읽히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취업 활동에 널리 활용된 책이다. 현재 구직자와 이직을 원하는 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꿈꾸는 직업을 발견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상담했던 경험과 취업 성공 사례들을 통해 구직 과정과 그에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설명을 도와주는 표와 그림들이 상황에 알맞게 정리되어있어 계획을 세우기에 유용하게 되어있다.

 

파라슈트 안에 담겨져 있는 취업에 관한 많은 노하우들 중에는 자신이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떤것을 생각하고,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등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는 방법, 서로 다른 꿈을 꾸는 구직자와 채용자의 취업의 비밀7가지, 최악의 구직 방법 5가지에 최고의 구직 방법 5가지를 더해 소개해준다. 간딘히 최악의 구직방법 5가지는 성의없는 구직 방법들을 말한다. 인터넷이나, 이력서만 달랑 보내고, 신문이나 잡지의 구인공고를 보고 응답하는 누구나 편하게 흔히 하는 방법들을 말한다. 그에 반해 최고의 구직 방법 5가지는 주변 인물들의 도움을 받거나, 직접 자신의 발품을 팔아 회사의 문을 두드리는 것같은 본인의 노력이 필요한 방법들을 권한다. 

 

현재 구직 중인 사람들, 직업이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 사회 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 대학생들 등을 위한 취업 매뉴얼을 다루고있다. 취업, 이직에 꼭 필요한 면접 비결, 이력서 작성, 보수 등 실질적이고 유용한 개념들을 잘 알려준다.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성을 인정하고, 장점과 단점 투성이인 나만을 표출할 줄 알아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사회 생활 또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는 것이기에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젊었을때 자신이 원하는 일을 시작하여, 노년까지 평생동안 한번의 구직만을 한 사람들은 많지 않다. 책에서 35세 이하의 보통 사람은 1~3년마다 직업 사냥을 해야하고, 25세 이상이라면 5~8년마다 사냥에 나서야 한다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행운아라는 글귀에 이해가 되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여러 문제점들 중에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이 상당히 낮아 항상 뉴스에서 다루는 내용이기도 한데, 그 내용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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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장의 인생설계도 - 10년 후 미래를 바꾸는
팀 클라크 외 지음, 유태준 외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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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단 한 장의 인생설계도 [팀 클라크, 알렉산더 오스터발더, 예스 피그누어 저 / 유태준, 조은기, 박미선 역 / 교보문고]

 

1 캔버스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과 우리의 자세
2 자아성찰 : 새로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꿈의 직업 창조하기
3 수정하기 : 지금까지 발견한 캔버스를 활용해 직장생활을 재설계하고 발전시키기
4 실행하기 : 모든 것을 실현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 배우기
5 특별 부록 : 이 책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것들 

 

이 책 [단 한장의 인생설계도]는 세계 독자들에게 최고의 비즈니스 매뉴얼을 제공한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의 후속작인 이 책은 나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들을 다루고있는 책이다. 일본 쓰쿠바 대학 경영학과 교수이자 억만장자 기업가인 팀 클라크와 기업가이자 강연가인 알렉산더 오스터발더와 스위스 로잔 대학에서 니지먼트 인포메이션 과목을 가르치고있는 예스 피그누어 교수님이 우리들의 10년후의 모습을 발전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경영 관련된 책들의 주된 내용은 기업들의 경영을 위주로 많이 나와있는데, 이 책은 나의 인생, 경쟁력 있는 내가 되도록 나를 경영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설계도라는 책의 제목에 맞게 자신의 삶과 직업을 기적적으로 변화시킨 다국의 혁신가, 다양한 직업군에 자리잡고 있는 328명의 인터뷰, 토론과 논의 등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들을 접할 수 있다.

 

자신을 알아내는 과정에서 적성 검사나 직업선호도 검사등이 준비되어 있고, 많은 키워들을 놓고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나와 가장 가까운 키워드들을 선택하고, 나의 몰랐던 강점들을 찾아내도록 하는 부분은 깊고 자세히 자아성찰을 하게끔 도와주는 부분은 꽤나 인상깊었다. 나 자신을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모든 실마리들이 풀리고, 그에 알맞게 계획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자신을 깊이있게 알아가는데 꽤나 효과적인 방법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원하던, 원하지 않았던간에 한번쯤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순간에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런지. 지금은 아무도모를 나의 불확실한 10년후의 미래를 어떻게 계획하고 설계할 것인지, 인터뷰 한 사람들의 경험과 노하우들을 접하고, 단지 읽기만하는 책이 아니라, 독자가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꼼꼼히 메모하고 체크하는 빈칸 부분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기때문에 그냥 책을 읽기만 하는 것보다는 깊이있는 내용에 재미도 있었고, 훨씬 더 확실하게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현재 우리들은 기업에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한 사람도 좋지만, 회사랑 관련된 것에만 너무 자신의 에너지를 전부 다 쏟아붓고있는 것은 아닌가생각해본다. 기업에도, 나의 삶에도 적절한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야한다. 그것을 확실히 인식시켜주는 이 책은 정말 오롯이 나만을 위한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한다. 우선 내가 있어야 나에게 회사도 있는것이니까. 꼼꼼하게 점검하고 정리하여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잘 그려 10년후 나의 모습을 삶의 가치를 더욱더 가치있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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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영영 오지 않는다면? - 뉴욕의 20대들은 인생을 어떻게 생각할까 시작하는 철학 시리즈 2
샤론 카예 & 폴 톰슨 지음, 이경진 옮김 / 홍익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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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일이 영영 오지 않는다면? [샤론 카예, 폴 톰슨 저 / 이경진 역 / 홍익출판사]

1부. 자아

2부. 지식

3부. 우주(만물, universe)
4부. 신

 

이 책은 시작하는 철학2로써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의 후속인데 두권이 함께 출간되었다. 여기서도 앞서 나온 책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에서 미학과 윤리학에 중점을 두었다면 여기서는 철학에 대해 인식론과 형이상학에 중점을 두었기에 서로 전혀 다른 주제를 철학적으로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나누는 서로 반대되는 대화를 통해 각 주제의 철학적 입장을 알아 볼 수 있다.

철학교수가 뉴욕의 10대 청소년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는데 사용하는 교재 역할을 하고있는 책이니만큼 그리 어렵거나, 가독성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질문들에 많은 생각들로 멈칫멈칫한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교과서같은 느낌의 책이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합리주의와 경험주의의 입장, 서로 상반된 주장을 내세우는 자유의지론자와 결정론자.

이들의 서로 상반된 의견은 서로 다른 사상과 목적을 두고 이야기하는데, 자유의지론자는 책임을 떠맡을 누군가를 질책하기 위해서 하는 주장들이고, 결정론자는 잘못을 결정하는 틀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하는 서로 상반된 주장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이 둘은 둘다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책임을 전과하는 것이 마찬가지인데 의견은 서로 다르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재미있었다.

 

나는 어느 쪽이 더 가까운지 한번 생각해 보았더니, 글쎄  딱히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상황에 따라 결정론자의 주장이 끌리기도 하고, 어떤 주장은 자유의지론자의 주장이 끌리는 것을 보면, 정말 이런 철학적 질문에는 정확한 답은 없는가보다. 서로 전혀 다른 주장을 굉장히 꼼꼼히 따지고들기에 정신이 복잡하기도 하고, 그래서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 서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참으로 어려운 거구나라고 또 한번 깨달았다. 철학적 문제에 토론하는 내용, 우리가 교정해야 할 것들, 질문들과 생각 실험, 오류 보고, 각 주제마다 준비되어 있는 체크포인트, 연습 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많은 생각에 많은 질문을 던지게 하는 부분들이다. 부록도 논리력, 긍정-부정논법, 삼단논법 등에 다루고 있는 걸 보니 역시 몸소 느낄 수 있는 효과적인 교서과같은 느낌에, 미국에서 철학 교재로 사용되는 책이란 것을 새삼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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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 - 뉴욕의 20대들은 인생을 어떻게 생각할까 시작하는 철학 시리즈 1
샤론 카예 & 폴 톰슨 지음, 권혜아 옮김 / 홍익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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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 [샤론 카예, 폴 톰슨 저 / 권혜아 역 / 홍익출판사]

 

1부. 아름다움
2부. 진실
3부. 정의
4부. 신

 

이 책은 시작하는 철학1로 예부터 이어져오는 고전적인 철학의 질문들에 대해 뉴욕의 20대들과의 토론으로 젊은이들의 생각과 의견을 반영하여, 철학에 대해, 인생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이들의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대화에서 알 수 있는 자신들만의 입장 차이와 철학을 느낄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도 항상 문득문득 떠오르는 질물들이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삶의 목적에 대해서, 삶에 대한 의미, 철학, 사랑에 대해서, 행복에 대해서 등 이 근본적인 질문들은 예부터 시대가 바뀌어도 모든 사람들이 고민한 것은 정확한 답이 없는 철학적 자신만의 답을 찾아 헤매는 질문들일 것이다. 누가 옳고, 그르다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개개인의 사상과 입장과 의견차이가 있으니 그것은 그들 나름의 존중받아야 하는 자신만의 철학인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 라는 주제를 놓고 학생들끼리 자신만의 생각과 의견을 내놓고, 다른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에 반론을 제기하는 모습에서 문제에 대해 서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다른 상대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토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철학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역시나 철학의 미묘한 매력에 빠지는 시간이었다. 그것은 나 스스로 깊은 생각에 빠지는 시간, 주제를 보면 사랑에 대해, 아름다움, 예술에 대해, 건강, 진실, 거짓말, 차별, 동물의 권리, 환경, 삶에 대해 참으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었는데 나 역시 딱 정확한 답을 내리고 그 주장을 자신있게 고집할 수 있는 문제들은 아니었다. 그래서 책에 담겨있는 수많은 의견들과 생각에 대해 나였다면 어떤 대답을 했을런지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공감하고 전적으로 동의하는 의견과 그에 반론하는 의견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에 연연하여 다툼이 되지 말고, 서로 다른 의견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론하는 이야기가 많아 철학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버리는 또다른 재미를 느끼며, 철학적 사고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정확한 답을 주지 않기에 정확한 답을 바라는 독자들에게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철학을 좋아하는 나는 이야기가 많아 부담없이 꽤나 즐기면서 읽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쉽게 생각하고 볼 책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철학을 다루고 있으니... 미학과 윤리학에 중점을 둔 이 책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주변에 있는 것들을 주제로 삼아 여러가지 실험들과 그에 따른 여러 의견들과 철학자들의 이론을 비교해주어 흥미롭고 재미있게 심도있는 생각에 빠져 가치에 대해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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