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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 스스로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내는 90가지 물음
필립 코틀러 외 지음, 허병민 엮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7월
평점 :
[서평] 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필립 코틀러,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권터 슈미트 저 / 허병민 역 / 웅진지식하우스]
이 책을 통해 긍정 심리학으로 유명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부터 시작해서 이 시대의 마케팅의 대가로 불리며 다양한 책을 통해서 많이 익숙해진 필립 코틀러, 인류학자이자 종교 인지과학 분야의 선도적 인물로 꼽히는 하비 화이트하우스, 자폐증을 이겨내고 교수가 된 동물학계의 최고 권위자인 템플 그랜딘,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 IDEO 런던 지사의 디자인 책임자인 톰 흄, 더와이즈먼그룹의 회장인 리즈 와이즈먼, 히든 챔피언의 창시자 헤르만 지몬, 세계적인 인문학자인 러셀 버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 시대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90인의 석학들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을 접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호기심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 이유가 있다.
영원성, 생명, 현실의 놀라운 구조를 숙고하는 사람은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매일 이러한 비밀의 실타래를 한 가닥씩 푸는 것으로 족하다.
신성한 호기심을 절대 잃지 마라.
- 앨버트 아인슈타인 -
전 세계 유명한 학자 90명이 만들어낸 프로젝트로 그들이 삶을 바라보는 사상을 접할 기회라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책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는 것이 학자들 한 명 한 명, 그들이 질문을 던지는 방식과 생각, 그들의 약력이 아주 심플하고 간단히 2~3페이지로 설명되어 있어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깔끔하고 자신에게 스스로 던지는 단 하나의 질문과 생각만을 핵심 요약해서 더 유익하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언제 이 똑똑하고 유명한 90인의 인물들을 한 번에 한 책으로 만날 수나 있을까. 그야말로 대단한 프로젝트임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도움이 안 되는 이들을 나는 어떻게 대하고 있나 - 조 내버로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했는가 - 톰 흄
가질 수 없는 것을 원하고 있나 - 윌리엄 더건
누구를 위해 시간을 쓰고 있는가 - 쉘린 리
시간을 잃어버리고 있는 게 아닌가 - 케빈 켈러
너무 거창한 사람이 되려고 하는 건 아닌가 - 스티븐 헤이스
뭐 때문에 건강해야 하지? - 데이비드 카츠
사후 세계에서 가서도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 샤이 레셰프
오늘 누구에게 봉사했는가 - 폴 잭
사회적 공헌을 한 경험이 있는가 - 캐서린 프리즈
천 년이 흘러도 그 문제 때문에 고민할 거니? - 존 앨런 파울로스
이 책은 정말 짧고 굵은 느낌이라고 할까, 어려운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을 때, 옳고 그름의 판단이 애매모호할 때, 습관적인 생활이 반복될 때, 배움에 대한 의문이 들 때, 믿음에 대한 의문이 들 때,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자 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 처해있을 때 석학들 자신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한 가지의 짧은 질문만을 보여준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며 현 시대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들은 비판하기보다는 질문을 즐겨한다는데 이 질문들이 지금의 그들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고, 유익하고 좋은 질문들은 익혀서 나도 살면서 갈팡질팡하거나 확고한 신념이 흔들리거나 의심이 생길 때 수시로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