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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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따른 병으로 일명 '중풍'이라고 불리는 외졸중은 신체 마비나 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치매와 파킨슨병과 함께 3대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가 뇌졸중이다. 우리의 뇌는 뇌동맥을 통해 들어오는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어떤한 이유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로의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부족해지면 뇌가 손상된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병을 뇌졸중이라고 한다. 인구의 노령화와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뇌졸중의 중요성 역시 부각되고 있다. 자연재해에도 징조가 늘 존재하듯 뇌졸중도 마찬가지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갑자기 말을 하지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없거나 감각이 없고 처려 오는 것이다. 갑자기 심하게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우면서 한쪽 눈이 흐릿하거나 잘 보이지 않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찾아 온다는 것이다.

음식으로 뇌졸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는 것은 꽤 긴 여정을 뜻한다. 뇌졸중이라는 병은 만성적인 경과를 밟으므로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많이 지치게 되어 있다. 한방에서 뇌졸중 처방을 내릴 때 약물 처방만을 내리진 않는다. 처음엔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습관을 알아본다. 약물만 처방해서 예방 치료하는 환자보다 식습관을 비롯해 기존의 일상을 탈바꿈하며 약물 치료를 하는 환자가 훨씬 좋은 경과를 보인다. 뇌 건강에 좋은 식품의 성분을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성분들은 뇌졸중에 직간접적인 연관성을 가진다. 레시틴은 뇌세포나 신경 세포의 주성분으로 뇌의 활동을 유지하게 한다. 레시틴은 기억력 강화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로 전환되어 프로비타민A라고도 불린다. 여러 과일이나 채소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에서 발견되며 노란색, 빨간색, 오렌지색 등의 색소를 보인다. 마그네슘은 일반적으로 혈당과 인슐린을 조절하고 근육과 신경의 기능을 유지한다. 해독 작용을 돕고 단백질 합성 촉매 등의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런 영양소가 들어 있는 식품을 평소 식사에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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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두꺼운 베일 같아서 당신을 볼 수 없지만 - 오늘의 시인 10인 앤솔러지 시집 2023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권민경 외 지음 / 교유서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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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시간은 두꺼운 베일 같아서 당신을 볼 수 없지만>은 '오늘의 시인 10인 앤솔러지 시집'이라는 부제가 있다. 10인의 시인들의 시를 모아 만든 시집 <시간은 두꺼운 베일 같아서 당신을 볼 수 없지만>인 것을 알겠는데 '앤솔러지'라는 어려운 단어가 보인다. '앤솔러지'는 시나 소설 등 문학 작품들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모아 출간한 것을 말한다. 그러니 10인 시인의 시집이란 의미다. 2023년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인 <시간은 두꺼운 베일 같아서 당신을 볼 수 없지만>은 시인들의 시를 모아 만든 책이다. 시인이라고 하면 특히 대접받지 못하는 문학인들 중에서도 더욱 가난하고 힘든 직업일 것이다. 한국에서 시인으로 살아가는 시인 10인의 시를 만나본다. 시인 10인은 보통 4~5편의 시를 선보이고 있고 이르게는 1994년에 등단하거나 늦게는 2016년에 등단한 시인도 있다. 이미 시집을 여러 권 낸 시인도 있고 한 권의 시집을 가진 시인도 있다. 이들의 시인으로의 경력이 다양한 것처럼 시도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이런 10인의 시인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것은 아무래도 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권민경 시인의 '나무의 무쓸모'라는 시는 도심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조경을 당하고 신도시가 들어서는 과정을 노래한다. 상수리나무는 모자를 가지고 있고 도심에서 싹을 틔운다. 도시에서 사람보다 많은 나무가 있지만 신도시를 만들 면서 부록처럼 조경당한다. 조금이라도 튀어나온 것이 있다면 잘라버린다. 그렇게 신도시들이 만들어진다. 임지은 시인의 '가장 좋은 저녁 식사'라는 시는 요즘 많은 어느 1인 가구의 저녁 식사 모습을 시로 보여준다. 1인 가구도 많지만 혼자서 밥을 혼밥족도 많다. 그런 사람들이 항상 밥을 먹을 때 밥친구라고 하는 동영상을 보며 밥을 먹는다. 시에서도 간편하고 소소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먹는 영상을 보며 같이 밥을 먹으면 같이 밥을 먹는 득한 기분을 느낀다. 설거지를 하면서도 영상을 보고 차를 마실 때, 책을 읽을 때도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것처럼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다. 흔한 1인 가구의 모습을 시로 쓰고 있다. 임지은 시인의 또다른 시인 '똑똑'은 재밌는 시였다. '똑똑'이라는 단어의 동음이의어를 다양하게 한 편의 시에서 표현한다. '똑똑'은 문을 두드리는 소리이고, 수돗물이 떨어지는 소리도 된다. 또 명석하고 총명하다는 똑똑하다의 의미도 있고 뭔가 떨어질 때 '똑'하고 나는 소리도 있다. 이런 다양한 의미를 시로 표현하는 것이 재밌었다. 윤의섭 시인의 '기억흔적'은 인간의 삶과 죽음, 인간 존재에 대한 시인의 통찰을 보여주는 시이다. '희미해지고 아물고 지워지면 그러니까 해변의 발자국이 파도에 쓸려 가면 새벽별이 아침 햇살에 녹아버리면...'라는 시로 흔적은 인간 존재의 '있음'을 나타내고 우리는 그것을 확인하며 인간이 성찰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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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실천이성비판 -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EBS 오늘 읽는 클래식
박정하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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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자들의 이름 중에서 칸트는 '임마누엘 칸트'로 알고 있다. 성과 이름까지 알고 있는 철학자는 몇 안되는 것 같다. 그 정도로 칸드는 서양 철학자이지만 유명하고 많이 알려진 철학자다.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은 칸트의 책 중에서도 계몽주의의 완성자이며 철학적 모더니티를 성숙시킨 칸트 철학의 특징이 잘 드러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실천이성비판'은 칸트의 3개의 비판서 중 두 번째 책으로 첫 번째 '순수이성비판' 다음으로 1788년에 출간되었다. '순수이성'이라는 말은 칸트가 만든 용어로 형이상학에서 벗어난 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업적으로 인정되어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실천이성비판'은 도덕 철학을 다루는데 유한한 인간은 이 세상의 행복을 얻으려는 욕심의 지배를 받아 이를 실천의 원리로 삼으려 한다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1장에서는 근대의 이성을 완성한 철학자 칸트에 대해 알아봅니다. 칸트는 동프로이센에서 가난한 마구 직공의 아들로 태어났고 평생 그 지역에서 살았다고 한다.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대학 사강사 생활을 한다. 교수직을 얻는 데 두 번이나 실패하기도 했다. 2장에서는 '실천이성비판'에 대해 읽을 수 있다. 도덕 법칙이 무엇인지, 행복이 도덕의 토대가 되는지, 자유에 대해, 최고선은 무엇인지, 실천 이성의 요청 등이다. 3장은 철학의 이정표로 임마누엘 칸트의 다른 책들과 다른 철학자들의 책도 소개한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최소한 10년 동안 생각하고 고민한 결과다. 칸트의 비판철학은 독일 말을 쓰는 모든 중요한 대학에서 강의되었고 많은 젊은이들이 칸트의 철학을 배우려고 모여들었다. '실천이성비판'에서 보여주는 칸트 윤리학은 실제로 철학사에서 하나의 모델로서 다양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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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속 공부법 - 서울대 의대·치대·공대를 석권한 공부의 신이 알려주는 합격의 절대 법칙
서준석 지음 / 빅피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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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다보면 공부 방법이 무척 중요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고 싶다. 특히 성인이 되어 하는 공부에는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공부의 시간만 늘린다고 성적이 오르거나 공부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시험의 결과가 중요하다면 자신의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 <3배속 공부법>은 저자는 대단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 공대, 의대, 치에레 지원해 세 번 모두 한 번에 합격했고 무려 14년이나 서울대에서 학생으로 보낸다. 서울대에 들어가는 것이 한 번도 어려운데 세 번이나 합격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공부했기에 어려운 서울대를 세 번이나 합격할 수 있었을까? 서울대 공대에 합격해 4학년이 된다. 막연하게 공대가 적성에 맞을 것 같아 선택했지만 취업을 앞두고 반 년이라는 짧은 수험 시간을 두고 수능 공부를 다시 한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폭발적인 집중력을 극대화해 후회 없이 수능을 보고 의대에 합격한다. 하지만 의대 생활도 녹록치 않았고 본과 생활을 하면서 낮에는 페이닥터로 일하고 밤늦게 공부를 병행하면서 서울대 치의학 전문대학원에 합격한다.

저자는 낮엔 공중보건의사로 복무를 하며 밤에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페이닥터도 직장인이라고 볼 수 있다. 직장에 다니면서 밤늦게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자격증 하나 따려고 해도 쉽지 않은데 치대대학원에 입학한다. 중요한 것은 절대적인 시간보다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일을 하며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한계가 있어 공부를 할 때 자신의 한계치까지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그러면 하루에 다섯 시간만 공부하더라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공부할 때는 꼭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구분하고 시간은 배분한다. 하고 싶은 일은 합격 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버킷리스트처럼 적어두고 공부가 힘들 때마다 들여다보며 동기부여를 한다. 틈새 시간 동안 몰입해서 밀도 있는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공부법이다. 자투리 시간을 극대화하면 3~4시간 공부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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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 자신에게 조금 더 집중하는 직딩 라이프
김보익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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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일 때는 취업만 되면 무슨 일이든 힘들지 않고 열심히 할 것 같지만 첫 직장에 만족하는 직장인이 많지 않다고 한다. 그렇게 바라던 취업을 하고도 이직하거나 퇴직하는 신입사원들이 많다고 하는 것을 보면 취업을 한다고 모든 일이 해결되진 않는다. 원하던 취업을 하고 이직을 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또 원하는 일을 찾기 위한 이직은 가능할까? 저자도 취업에 성공하고 업무와 회사 분위기에 적응하면서 퇴사를 하는 동료나 선배들을 본다. 더 성실하고 오래 근무해서 이직에 대한 희마잉 적었을 수도 있지만 왜 갑자기 퇴사하는 것일까? 우선 회사생활을 잘하는 사회초년생이 되려면 주위 사람들과 관계가 좋아야 한다. 어쩌면 운일 수도 있지만 좋은 팀원과 동료들을 만나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은 인간관계라면 자신이 적응하고 좋게 만들어야 한다. 인간관계가 좋지 않으면 퇴사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사람마다 인생의 목표와 가치관이 천차만별이고 인간관계를 대하는 태도 다 다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꿈꾸며 지내다 보면 그 경계선을 넘어설 수도 있다. 회사는 어디까지나 영리를 추구하고 금전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회사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의 집합이다. 그 목적이 내가 스스로 정한 것은 아닐수도 있지만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대상인 것이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 간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경쟁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직장생활에서 불행보다는 행복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할 확률이 더 높다. 불행을 가져올 요소들을 찾아내고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줄여본다. 동료의 성격은 바꿀 수 없다. 필요한 경우 자신이 상대방에게 맞추면 된다. 그래야 원하는 것을 얻고 목표로 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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