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르네상스의 대화
이케다 다이사쿠.루 매리노프 지음 / 중앙일보S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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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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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르네상스의 대화>는 두 사람의 대담집이다. 일본의 이케다 다이사쿠와 캐나다의 루 매리노프와의 대담으로 이케다 다이사쿠는 국제창가학회 회장을 지내며 소카 대학교 등 교육 기관을 설립하고 평화, 문화, 교육 운동에 헌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루 매리노프는 철학 카운슬링의 선구자로 두 사람의 대담집은 생명과 평화, 교육, 행복 등 삶의 본질을 동서양 철학과 실천의 관점에서 보고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치유'라는 주제로 긴 이야기를 나눈다. 현대인들에게 치유는 매우 중요한 주제이며, 많은 사람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이다. 영어로 치유하다(Heal)는 말은 고대 영어 'Hal'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체적인', '완전한'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치유는 병의 통증이나 괴로움을 덜어 내고, 건강을 되찾아 마음이 편안해지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건강이란 단지 질병이나 질환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를 말한다. 치유란 생명 전체성을 다시 회복하게 하거나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조정 내지 회복 과정의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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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담자가 말하는 '철학'이란 무엇일까? 그리스 철학에서는 지혜와 용기, 절제, 정의를 중요한 덕으로 꼽는다. 유교에서는 인, 의, 예, 지, 신을 오상이라 하여 중시한다. 인류가 쌓아 온 덕은 인간이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규범이 응축되어 있다. 어느 문화에나 저마다의 덕이 있지만 모두 삶 속에서 태어난 선하게 살아가기 위한 지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시대가 철학을 만든다고 철학이 시대의 요청에 응하는 것이다. 덕은 각 시대마다 인간성의 위기에 맞서 인간을 다시 세우기 위한 지표로 요청됐다고 할 수 있다. 동서양의 역사를 보더라도 시대가 극도의 위기에 맞닥뜨렸을 때 오히려 인간의 부흥을 주제로 한 작품이 탄생하곤 했다. 고전에서 말하는 덕은 저마다 특별한 의미가 있고, 그것은 어느 세대에나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덕에 관한 지식을 아무리 많이 쌓는다 해도 그것만으로 그 사람의 덕이 되지 않는다. 실천하고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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