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한 게임 '젤다의 전설' 개발 당시 이야기보다도 게임 체험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 요소를 줄이도록 개발 팀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미야모토는 엄청나게 몰입감이 있는 세계의 디테일을 고집스럽게 정성들여 만든다. 이런 고집은 비주얼, 음악, 애니메이션, 조작성, 이야기, 게임 매카닉스 등에서 드러난다. 미야모토는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아케이드부터 가정용 게임기를 거쳐 휴대용 게임기에 이르기까지 업계의 무수한 변천, 나아가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혁신을 경험했다. 미야모토의 디자인 철학은 초기부터 상당히 일관적이고 경력을 쌓아나가면서 체험과 즐거움을 중시하는 철학은 더욱 강화되었다. 미야모토의 철학에는 '놀이란 안전하고 즐거운 것이어야만 한다'라는 생각이 뿌리 깊게 깔려 있다.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을 통해 미야모토 시게루는 한 번의 천재적인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관찰하고 실험하고 실패하면서 더 나은 경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오랫동안 이어온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