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구니연습생'이라는 이름을 보고 아주 MZ스러운 닉네임이라 생각했다. 어쩌면 요즘은 비구니 전 단계의 수행자를 부르는 '사미니'라는 단어가 어려워 친숙한 연습생, 견습생쯤으로 부른다고 생각했지만 <최애는 부처님>을 읽으면 참 쓸데없이 생각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애는 부처님>의 지은이의 닉네임 '비구니연습생'은 그저 인터넷 블로거 닉네임이었다. 비구니연습생은 불교미술을 전공하는 미대생으로 불화를 그리고 애니메이션 덕후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젊은이들에게 불교는 종교로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절보다는 교회나 성당을 찾아다니면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어한다. 그럼에도 불교미술을 전공하기에 불교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고, 불교를 어렵고 엄숙한 종교가 아니라 재밌는 문화로 생각하는 MZ 세대다. 불교미술을 배우고 불교를 배우며 자신이 알게 된 불교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싶다는 것이 비구니연습생의 생각이다. 불교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유명 애니메이션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 몇 편의 일본 애니메이션은 불교를 공부하면서 더욱 세계관의 섬세함과 설정들에 감탄하게 되었다고 한다. 불화 작가로 일본 작가들의 종교와 전통문화를 다루는 태도와 센스에 감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