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코어
오타쿠코어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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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타쿠'의 사전적 의미는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으로 주로 서브컬처에 몰두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서브컬처란 곧 대중적이지 않은 것을 뜻하고 여기에 몰두하는 존재라면 전형적인 캐릭터성보다 4차원적이고 독특하며 통통 튀는 개성이 더 매력적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되었다. 오타쿠는 얼렁뚱땅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오타쿠코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오타쿠에 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 오타쿠 사용 설명서, 오타쿠의 세계관 확장에 대해 설명해 준다. 일반인들은 오타쿠가 캐릭터에 울고불고 난리인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캐릭터에 생일이 있다는 것이나 모든 오타쿠들이 코스프레를 한다거나 애니메이션을 많이 봐 일본어를 잘 할 것 같다거나 등등의 오해를 하곤 한다. 하지만 모든 오타쿠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얘기라고 하긴 어렵다.

오타쿠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보면 세계관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오타쿠들이 갭차이 캐릭터에 열광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현실 인간관계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매력을 훨씬 극단적이고 드라마틱한 형태로 압축해서 소비하는 것이다. 캐릭터 서사에는 그 감정이 현실보다 훨씬 선명하게 드러난다. 오타쿠는 비극과 실패의 역사를 사랑한다. 일단 좋아하는 사람의 새로운 모습이라는 점에서 좋아할 수밖에 없다. 최애가 아무리 강하고 완벽한 사람이라 해도 바로 그런 모습 때문에 사랑하게 된 캐릭터라고 해도 한 번쯤은 실패하는 모습 역시 보고 싶다. 아타쿠의 취향이 일반인이 보기엔 이상할 수 있다. 최애를 사랑한다면 그가 괴로워하길 바라는 거냐고 하겠지만 비극을 그린 예술 작품만이 줄 수 있는 카타르시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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