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빵충 사육 준수 사항>의 특이하지만 작품의 초반부는 더욱 특이했다. 6년 연애한 애인인 유진에게 차일 때도 유진의 손이 아닌 대마의 잎을 잡은 정한은 미래가 없어 보인다. 30살이 되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전공한 트럼펫으로 뭔가 하는 일이 딱히 없었다. 타바콬이라는 밴드에서 트럼펫을 불고 있지만 일정한 공연도 없없고, 밴드 멤버들에게 키우고 말린 대마를 팔아 5만 원을 받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다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미엘과 세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곡을 만들었지만 밴드 멤버들에게 배신 당한다. 예술가 아들은 집안에서 천덕꾸러기였고, 집안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어쩌다 귀농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딸기 농사를 지을 땅을 사기 위해 3억을 대출한다. 그렇게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한 딸기 농사도 멧돼지 때문에 망하게 된다. 1년 고생한 농사에서 겨우 백만 원도 벌지 못했다. 모든 것이 허망했고 정한은 귀농프로그램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실패한 인생이 되었다. 이제 남은 일은 대출금 3억을 갚는 것이다. 기술도 돈도 없는 정한이 어떻게 빚을 갚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