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떠나는 사람 - 태원준 여행 산문집
태원준 지음 / 김영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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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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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내가 아닌 누군가의 여행 이야기를 읽는 것도 좋아한다. 여행 크리에이터도 많은 요즘 그런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보며 대리만족도 한다. 여행이라도 영상을 보는 것과 책을 읽는 것은 다르다. 여행에세이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영상과는 달리 여행에세이에는 여행자의 생각과 감정, 그곳에서 만난 현지인들과의 생생한 대화와 이야기들이 있다. 같은 장소라도 누가 여행했는냐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남을 수 있다. 이런 여행에세이와 비슷한 것이 여행 산문집이다. <매일 떠나는 사람>은 여행 작가의 여행 산문집으로 작가 '태원준'은 엄마와 여행을 한 이야기를 여행 에세이로 출간했다. 당시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한다는 것이 신선하면서 오히려 여행을 더 즐기고 좋아하던 엄마의 모습이 기억난다. 그런 여행 작가의 여행 산문집은 여행 에세이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여행지의 풍경과 사람, 음식, 문화, 역사뿐 아니라 작가의 단상과 기억 등을 자유로운 문체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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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떠나는 사람>을 읽기 전엔 작가의 여행 이야기를 담은 여행 에세이를 기대했다. 산문집이라는 다소 딱딱하고 여행과는 거리가 있는 글들이 될 것 같아 에세이를 선호했다. 물론 <매일 떠나는 사람>을 읽고 보니 여행 산문집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일정한 여행기 형식보다는, 여행 이야기보다는 산문 형식의 글이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고 알고 있는 말 중에 일본식 엉터리 영어 발음이 있다. '플란다스 개'라는 동화의 플란다스는 벨기에의 북서부를 중심으로 펼쳐진 플랑드르 지역을 말한다. 그런데 이 플랑드르가 일본식 발음으로 플란다스가 된 것이다. 이 플란다스 이야기는 플랑드르 지방의 대표 도시 앤트워프의 이야기를 하며 등장한다. 앤트워프는 유명한 화가 루벤스의 고향이기도 하고 맛있는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다. 감자튀김이 맛있는 집을 추천해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산문의 주제는 의식의 흐름처럼 자유자재로 연관된 이야기로 이어지고 여행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여행의 이야기보다는 자유로운 문장의 집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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