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육지환
박영광 지음 / 스토리가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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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정의감에 불타고, 나쁜 범죄자들을 소통하는 경찰들이 등장한다. 오직 나쁜 범죄자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그들이 일이다. 하지만 체포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테두리에서 경찰이 할 수 있는 물리적인 방법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때론 범죄자들을 시원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한다. <천하장사 육지환>은 그런 바람을 조금 채워주는 소설이다. 육지환은 자신의 아버지이자 범죄자를 잡기 위해 경찰이 되었다고 말한다. 어렸을 때 지환은 말이 없던 아이였다. 지환이 말이 없게 된 이유는 그 사건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지환이 9살 때 어머니가 죽었고 그 어머니를 죽인 것이 아버지라는 것이다. 아버지는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되자 도망쳤다. 수배자가 되고 지환이 경찰이 된 지금까지도 잡히지 않고 있다. 지환은 아버지를 닮아 아주 큰 덩치에 어렸을 때부터 씨름을 했지만 방화 사건에서 입은 부상으로 씨름 선수 대신 경찰을 선택했다. 지환은 자신의 어린시절 경험으로 자신처럼 보이는 아이들을 잘 알아보았다.

지환은 선배이자 상단지구대 2팀의 한 조인 김시호 경위와 함께 실종된 베트남 여성의 집을 찾아간다. 남편과 시어머니는 베트남 여성이 도망갔다고 했지만 지환은 아들인 준성을 보며 가출이 아니라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직감한다. 비슷한 사건들을 접하면서 사라진 외국인 여성들이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라진 여성들의 사건은 이미 가출로 접수되어 실종팀 사건이었다. 지환과 시호는 소재불명팀이라는 팀에 속해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천하장사 육지환>은 자신의 과거로 피해자와 가족의 고통을 공감하며 진정한 형사가 되어가는 육지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때론 정의롭고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는 형사도 필요하지만, 육지환처럼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을 먼저 볼 수 있는 형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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