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파우사(Pausa)'라는 단어는 스페인어로 멈춘다는 뜻이다. 축구 경기에서 바로 패스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상대가 더 끌려오게 만드는 전술이다. 수비라인이 조금씩 벌어지면서 그 틈으로 가장 좋은 순간에 훨씬 위험한 패스나 드리블을 한다. 파우사 전술의 핵심은 잠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타이밍을 지배하는 것이다. 이렇게 축구 전술이 나오는 <파우사>는 축구가 배경이 된다. 전직 축구선수였고, 유망주였던 천명관은 더 이상 축구선수가 아니라 한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이자 보험조사관이다. 실제로 자신이 경기에서 뛰는 축구선수는 아니지만 여전히 축구를 사랑하고 아들과 축구 경기를 보러가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아들 준우가 미래에 축구선수가 되길 희망하는 아빠였다. 그런 명관에게 갑자기 한 만남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게 된다. <파우사>라는 제목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 소설은 명관과 강민이라는 두 사람의 인생을 비교하듯 보여주면서 끝없는 욕망에 휩싸인 두 사람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