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세계문화전집 2
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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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는 문학전집 시리즈로, 시리즈의 첫 번째는 <안부를 전하며: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로 작가와 화가의 만남이었다. 너무나 좋아하는 두 작가를 한 권의 책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좋았는데, 두 번째 시리즈인 <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역시 너무 좋아하는 작가 카프카와 화가 실레의 만남이다. 작가인 '프란츠 카프카'는 20세기 문학에 큰 영향을 준 작가로, 인간의 불안과 소외, 부조리한 사회를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소설 <변신>, <심판>, <성>과 같은 작품들은 현대에도 많이 읽히고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듯한 분위기와 답답하고 불합리한 상황 묘사가 유명하다. 화가인 '에곤 실레'는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실레의 그림을 보면 강렬하고 왜곡된 인체 표현과 심리적 깊이가 담긴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실레는 클림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선이 날카롭고 거칠며 인문의 자세가 비틀어져 있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가지고 있는 개성강한 화가다.

<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의 제목처럼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는 비슷한 시기의 유럽 예술가들로 비슷한 점이 있었다. 1883년생 카프카와 1890년생 실레는 모두 20세기 초의 격변기를 살았다. 당시 유럽에서는 전통적 가치가 흔들리고 현대 사회가 형성되던 시기였다. 두 사람은 모두 인간 내면의 불안과 소외, 고독을 깊이 다루었고, 비슷한 주제를 표현했다. 또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에겐 공통적으로 '아버지'라는 키워드가 있다. 카프카의 아버지는 살아 있는 권위로 가부장적인 아버지 앞에서 평생 위축되었고, 죽을 때까지 부모 집을 떠나지 못했다. 에곤 실레의 아버지는 죽은 공포였다. 병으로 정신이 무너진 아버지는 가족의 모든 재산을 불태우고 죽는 것을 어린 나이에 지켜본다. 두 사람 모두 아버지의 강한 영향 아래 성장했고, 그 경험이 작품 세계에 깊게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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