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실격도감>은 만화와 에세이가 합쳐진 한 권의 책으로 짧은 그림에세이로 재미와 함께 때론 감동도 있다. 사실 <인간실격도감>의 그림체는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내용은 마음을 울리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감정이 들게 한다. 한 아들의 일상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로 주로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연애 이야기, 일상 생활 이야기들이다. 초반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부모님의 이야기다. 부모님 역시 멀이 있거나 돌아가시고 난 뒤에 뒤늦은 후회를 한다. 왜 살아계셨을 때는 살갑게 대하지 못 했을까하는 후회는 부모를 잃은 사람들이 하는 보통의 후회다. 가족을 향해 모진 말로 상처를 주거나 날 선 말을 내뱉기도 하면서 부모님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사랑이 없다면 받아들여질 수 없는 언행일 수도 있다. 당시엔 알지 못했지만 점점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다. 부모님의 사랑에도 때가 있다. 영원할 것 같지만 언젠가는 빈자리가 된다. 그 빈자리를 알게 될 때는 후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