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만든다는 것도 힘들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도 험난하고 힘들다. 그렇지만 그런 길을 꼭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먼 훗날을 위해, 그 길을 걸을 사람들을 위해 그 힘든 시간도 길을 갈고 닦는다. <레쥬메, 셰프의 자격>은 K-컬쳐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고 있는 K-푸드를 요리하는 뉴욕의 셰프 이야기다. K-푸드는 오래전부터 북미나 유럽에 퍼져 있었지만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K-푸드였다. 하지만 이젠 한국에서 먹는 그대로의 K-푸드가 인기가 많다. 매운 라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오히려 현지화된 K-푸드가 아닌 한국식으로 만들어 먹는 유튜브 영상들도 많다. 특히 <레쥬메, 셰프의 자격>의 한식처럼 미국에서 한식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문화가 큰 인기를 얻고 있고 K-팝이 유행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음악, 드라마, 패션, 디지털 문화, 음식이 서로 연결되면서 하나의 K-문화 현상이 된 것이다. 김치나 떡볶이, 한국 키친 등이 미국에서 대중화되면서 소비로 연결되고 있고 실제로 한국 음식점의 증가와 한국 식품 판매도 성장하고 있다. <레쥬메, 셰프의 자격>의 셰프는 한국에서 설거지로 요리를 시작한 사람이 뉴욕 한복판에 식당을 열고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전 세계의 식당을 이야기할 때 꼭 등장하는 이 미쉐린 스타는 이젠 고급 식당이거나 맛집이라는 등급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