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사람을 죽일 때 - 미시마 유키오 미스터리 단편선
미시마 유키오 지음, 심지애 옮김 / 북로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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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는 '금각사'라는 유명한 작품의 작가다. 오래전 작가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작품을 많이 읽어보진 못했다. 그래서 이번 작품 <아름다움이 사람을 죽일 때>이 단편집이지만 기대되기도 했다. 대표작 '금각사'는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고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움 금각사에 대한 집착과 파괴 충동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실제 방화 사건을 바탕으로 해 더욱 극적인 느낌을 준다. 단편집 <아름다움이 사람을 죽일 때>는 총 12편의 단편들이 있고, 이 단편들은 '아름다움', '질투', '원한' 등 인간 내면의 금기를 건드리는 이야기들이 주제이기도 하다. 짧은 단편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들이 많다. 아마도 단편이지만 미스터리의 형식을 가지고 있고 지독히 기묘한 미스터리 단편만 모았다고 하니 더욱 그런 듯 하다.


단편 '열매'는 사립 음악학교에 다니는 두 학생의 이야기다, 이쓰코는 큰아버지의 집 별채에 살고 있었는데 친구인 히로코를 불러들여 한집에서 살게 된다. 처음엔 이쓰코의 집에 종종 놀러왔고, 히로코도 집세를 내며 별채에서 살기로 한다. 큰아버지 부부는 집세를 받을 수 있어 허락한다. 이 별채는 큰아버지의 장남이 사용했던 아틀리에로 전쟁에 나가 아들이 죽자 별채를 어떻게 할 수 없어 이쓰코가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쓰코와 히로코는 아틀리에를 아주 깔끔하게 정돈했고 청결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에 큰 의심이 없었지만 둘은 연인 관계였다. 히로코는 둘이서 키울 아이가 필요하다고 한다. 아이를 어디서 구할까?

'복수'는 전쟁이 남긴 상처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곤도 가는 200평쯤 되는 뜰에 잔디가 깔린 목조 별장 같은 양옥집으로 일가는 모두 다섯 명이다. 30대의 도라오가 가장으로 아내 리쓰코와 도라오의 어머니 야에와 아버지의 여동생인 고모 나쓰와 나쓰의 딸 하루코가 함께 살고 있다. 도라오는 전쟁에서 돌아온 군인으로 과거 부하였던 구라타니를 전범으로 몰아 죽게 만들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구라타니가 도라오의 모함으로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 구라타니의 아버지 겐부는 도라오 가족 모두를 몰살하겠다는 편지를 계속 보냈다. 그것도 피로 쓴 협박 편지로 가족들 모두 그 혈서를 보고 공포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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