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의 너를 바꿀 수만 있다면
한새마 지음 / 한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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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 날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세상이 무너지고 자신이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고 절망을 느낄 수 있다. <결말의 너를 바꿀 수만 있다면>의 주인공 수강은 육상 선수를 지망하는 소년으로 유명 사립 고등학교 육상부 특기생으로 입학한다. 육상부 특기생으로 들어갔으니 당연하게 진로를 육상으로 정한 것이기에 육상 대회도 참가하면서 커리어를 쌓으려고 했다. 그런데 수강은 대회 중 갑자기 쓰러지면서 척수성 근위축증이라는 병을 진단 받는다. 이 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점차 손상되어 근육이 약해지는 희귀 질환이다. 육상 선수에게 운동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달리기를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은 절망이다. 수강은 17살에 진단을 받고 3년 만에 다리에 보조기를 차게 되었다. 더이상 육상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고등학교도 휴학을 하고 자퇴를 했다. 중학교 때 학원을 같이 다녔던 친구 현서와 재호가 찾아왔지만 수강은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현서와 재호가 집에 찾아온 것은 엄마의 부탁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둘을 만나지 않았다.

엄마의 부탁이지만 집으로 찾아온 친구들이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곤 했다. 그날은 현서를 찾아온 키가 큰 남자가 있었는데 아마도 남자친구인 듯했다. 그리곤 현서의 전화번호로 알 수 없는 앱주소를 받고 수강은 캣박스베타라는 사이트의 주소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현서와 연락하려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캣박스베타 사이트에서 늑대가면을 쓴 주인장으로부터 현서가 납치된 모습을 보게 된다. 현서의 모습에 12시간이 남았다는 한 줄을 본다. 절대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수강이 직접 원하는 것을 찾아오라고 하는데 수강이 이 미션을 해결할 수 있을까? <결말의 너를 바꿀 수만 있다면>은 SF 액션 스릴러로 결말에서 초반에 숨겨져 있던 복선을 찾을 수 있다. 비교적 빨리 스토리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고, 수강이 자신의 좌절과 절망으로 세상과 단절하는 동안 주변의 친구들에겐 너무나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모두 외면했다. 그렇지만 현서의 납치를 계기로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이번엔 절대 도망치지 않기로 한다. 수강의 이런 마음이 <결말의 너를 바꿀 수만 있다면>의 핵심 메시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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