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게 피어싱
가네하라 히토미 지음, 정유리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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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가 '가네하라 히토미'의 <뱀에게 피어싱>은 이미 2004년에 출간된 적이 있고 이번은 개정판 <뱀에게 피어싱>이다. 약 21년 전에 출간된 <뱀에게 피어싱>은 지금 읽어도 충격을 받기도 하고, 어떻게 20년 전에 이런 소설을 썼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작가 '가네하라 히토미'가 19세라는 나이로 데뷔한 작품이었다. 일본의 유명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과 '스바루문학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작품이라고 하니 더욱 세월의 변화에도 변하지 않는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두 문학상은 지금도 인정을 받는 문학상으로 작품성에 대해서는 실망을 시키지 않을 정도로 믿음직스러운 문학상이다. 당시에도 이 소설 <뱀에게 피어싱>은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았고, 20년이 지나 재독해도 여전히 파격적이고 놀라운 스토리이긴 하다. 아마도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일본 갸루인 루이, 빨간머리 깡패 아마, 문신과 피어싱 가게 주인인 시바 세 사람의 주인공들을 설명하는 단어만으로도 범상치 않은 개성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이 나온 때는 밀레니엄이 얼마 지나지 않은 때라 혼란과 외로움, 공허를 느끼는 세 사람의 이야기는 여전한 현대인들의 이야기다.


자신은 갸루라고 인정하지 않지만 모두들 갸루라고 불리는 루이는 클럽에서 스플릿 텅이라고 혀를 뱀처럼 개조한 아마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클럽에서 만나 곧 연인이 되고 루이는 아마의 스플릿 텅이 멋있으면서 자신도 그런 혀를 가지고 싶다고 동경한다. 하지만 아직은 귀의 피어싱 정도로만 하고 있어 언젠가는 스플릿 텅을 할 것이다. 그러다 아마를 만나고 아마의 혀처럼 하고 싶어 혀 피어싱을 한다. 아마는 자신이 알고 있는 피어싱가게인 Desire에 루이를 데리고 가 가게 주인인 시바를 소개시켜준다. 온몸에 문신을 한 시바의 문신을 보고 자신의 몸에도 문신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우선은 혀 피어싱을 하고 뒤에 문신을 하기로 하는데 루이는 시바가 가학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보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른다. 그날 루이는 혀 피어싱을 하고 혀에 얼얼한 통증을 느끼며 곧자신도 스플릿 텅이 될 수 있다는 기쁨도 동시에 느낀다. 루이에겐 친구라고 하면 클럽에서 만난 마키가 있다. 마키는 갸루지만 루이와는 달리 자신이 갸루라는 것을 스스럼 없이 말한다. 어느 날 루이는 마키에게 남자친구 아마를 소개시켜 주는데 마키는 피어싱과 스플릿 텅을 한 아마를 보고 엄청 놀란다. 절대 어울릴 수 없는 부류라고 생각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렇지만 셋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술에 취에 길을 걷다 남자 둘과 시비가 붙어 아마가 그만 남자들을 폭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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