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화 속의 세상은 또 다른 우리의 세상이고, 현실을 반영한다. 많은 영화들이 특정 시대의 사회 문제나 가치관, 인간의 감정을 담아내며 관객에게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시대물의 영화인 경우 그 시대에서만 볼 수 있던 사회의 모습과 풍경, 배경을 볼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관객은 자신의 삶과 사회를 돌아보게 되고 때로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한다. 영화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현실을 해석하고 재현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로 배우는 세계>는 전쟁, 환경, 기후, 경제, 인권 등의 지구촌 문제를 볼 수 있다. 2026년 이란에서는 여성들이 히잡 착용을 거부하는 시위를 공개적으로 하게 되었다. 이는 국가의 여성 통제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고 정치적 저항인 것이다.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고 전 세계 이슈가 된다. 이런 히잡 착용 거부 시위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신성한 나무의 씨앗'이란 영화는 2022년 일어났던 히잡 착용 거부 시위를 배경으로 한 중산층 가정 내의 갈등과 붕괴, 새로운 희망을 그린 영화다. 영화엔 실제 시위 현장 영상이 사용되었고 놀랄 정도로 생생하고 충격적이다. 2022년 지나 마흐사 아미니는 공공장소에서 히잡 등 옷차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단속되어 조사를 받던 중 쓰러져 사망한다. 아미니의 의문사 소식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테헤란 시민들 사이에 삽시간에 퍼졌다. 이에 맞물려 이란에서는 경제난이 심해지고 김각한 경제위기에 처하게 된 원인이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의 영향이 컸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을 시작한 첫날,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테헤란 집무실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했다가 폭탄을 맞고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