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이도 살아가는 네가 되기를 너 없이는 못 사는 내가 바란다 - 스레드를 웃고 울린 파선강 에세이
파선강 지음 / 달먹는토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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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 없이도 살아가는 네가 되기를 너 없이는 못 사는 내가 바란다>라는 제목은 너무 멋있었다. 시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에세이로 어떤 감성을 보여줄까 기대를 했다. 책표지마저도 시집이나 감성 에세이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나 없이도 살아가는 네가 되기를 너 없이는 못 사는 내가 바란다>을 읽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웃음이 날 것이다. 이렇게 웃음이 나는 책인지 모르고 읽기 시작했는데 기특하면서도 귀여운 아이들이 말과 행동에 감동하기도 했다. 저자는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인생은 언제나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다.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낳고 전업부가 되어 아이들의 주양육자가 되면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렇다보니 아이들과 대화와 일상의 에피소드를 글로 남기게 된다. 반찬가게를 하고 있지만 주로 아이들을 돌보고 아내가 가장으로 회사에 다닌다. 그런 엄마를 아이들은 너무나 사랑하면서도 엄마가 힘들어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을 정도로 기특하다.

<나 없이도 살아가는 네가 되기를 너 없이는 못 사는 내가 바란다>는 주로 아이들과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들을 SNS에 올리면서 책이 된 경우다. 이 시적인 제목은 부모와 아이들이라는 관계로 보면 너무나 이해되면서 재밌는 문장이기도 하다.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이를 위해, 아이를 위한, 아이 중심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아이 없이는 못 살게 되지만 반면, 아이들은 점점 자라면서 독립심이 생기고 부모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아직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라 어린 아이들과 함께 했던 순간을 글로 남기면서 확인하게 된다. SNS를 통해 일상의 짧은 문장들을 사람들과 온라인 공간에서 나누면서 공감을 얻었다. 아이를 키운 지 8년이라는 시간에 두 아이가 되면서 아이들에게 얻을 수 있는 에너지와 사랑이 두 배가 되었다. 동심으로 보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순간순간 하는 말들은 어른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말들도 있어 감동스러우면서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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