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권력의 원천은 여러 가지다. 법과 제도를 기반으로 하거나 경제적 자원과 정보의 독점, 전문성이나 지식, 문화적 영향력 등이 그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와 데이터가 중요한 권력 자원으로 떠오르며,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인식과 선택을 형성한다. 물론 권력은 물리적 강제보다 더 은밀하고 정교하게 작동하기도 한다. 권력은 항상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질서와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남용될 경우 불평등과 억압을 낳기도 한다. 권력을 남용하는 경우 인간의 욕망과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작가 '오손 웰스'의 '동물농장'이라는 작품은 혁명을 통해 권력을 잡은 돼지들이 점점 독재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평등을 외치던 권력이 어떻게 스스로를 정당화하는지, 타락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 '1984' 역시 감시와 통제를 통해 개인의 생각까지 지배하는 전체주의 권력의 극단을 묘사한다고 볼 수 있다. 영화 '설국열차'를 보면 폐쇄된 사회에서 계급을 유지하기 위해 권력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여준다. 이런 작품들을 통해 권력이 처음에는 질서나 이상을 위해 등장하지만, 견제 장치가 없을 때 쉽게 남용되면서 권력의 단점이 드러난다. 결국 권력 남용은 특정 인물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와 인간 심리가 결합될 때 반복되는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