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격차 - 미래를 보는 인문 고전 99선
장은조 지음 / 아이콤마(주)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전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에게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주는 책들이다. 그 질문을 통해 다양한 인간의 유형과 문제를 성찰할 수 있고, 인간과 사회를 깊이 이해할 수도 있다. 나아가 넓어진 시야로 통찰력을 키우며 새로운 관점에서 선입견을 버리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고전을 찾고 읽는다. 동서양의 고전서를 읽으며 작품의 믜리를 분석하고 작가의 의도를 이해함으로써 고전이 주는 현대적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고전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선현들이 말씀과 생각, 인생이 녹아있어 삶의 진수가 바로 고전이다. 우리가 시대를 막론하고 꾸준히 고전을 찾고 읽는 이유는 고전이 지난 가치와 메시지가 현재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고전 격차>에는 수많은 동서양의 고전을 소개하고 있다. 철학, 사회문화, 과학, 인류사, 문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고전들을 읽고 사고력과 해석 능력이 높아지고, 비판적 사고와 자기 성찰을 기를 수 있다. 고전은 시대를 넘어 반복되어 온 인간의 고민과 선택, 갈등과 해결의 과정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삶을 이해하는 데 깊은 통찰을 준다. 문학의 경우 <고전 격차>에서는 중국고전 '홍루몽'을 소개한다. '홍루몽'은 인간을 단순한 선악의 틀로 나누지 않고 욕망과 감정, 사회적 조건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존재로 그려낸다. 인간이 얼마나 복잡하고 모순적인 존재인지를 드러내면서 인간 이해를 한층 깊게 만든다.

현재도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우리도 고통을 받고 있다. 전쟁은 끝이나도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장편소설 '양철북'은 주인공 호스카의 1인칭 회고 형식으로 전개된다. '양철북'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사회를 배경으로, 성장하지 않기를 선택한 오스카의 시선으로 시대의 광기와 인간의 위선을 풍자하고 있다. 오스카는 스스로 성장을 멈추기로 결심하고 양철북을 두드리며 세상을 관찰한다. 전쟁으로 인한 도덕적 붕괴가 펼쳐지고, 가족과 사회 역시 혼란 속에 빠져든다. 전쟁이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쟁은 아니지만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자신을 잃어가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중국소설 '변신 인형'이 있다. '변신 인형'은 중국 현대문학에서 권력과 체제, 개인의 문제를 풍자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다. 주인공은 타인의 기대와 사회적 기준에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상황에 따라 다른 얼굴과 태도를 취하고 마치 인형처럼 외부의 시선과 요구에 의해 움직인다. 주인공은 겉보기에는 안정과 성공을 가져다주는 듯하지만, 내면에서는 점점 공허함과 혼란이 쌓여간다. 작품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현대인들에게도 그런 가면이 하나씩 있다고 하니 우리에게 많은 깨우침을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