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사 이야기는 재밌기는 하지만 이미 발단, 전개, 절정, 결말을 모두 알고 있는 사건의 이야기라 새롭게 재해석된 이야기를 좋아한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 웹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역사는 얼마든지 재탄생할 수 있다.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은 조선 역사상 가장 불운했던 어린 왕이라는 이름을 가진 '단종'과 단종을 도운 사람들의 이야기다. 단종은 600년 전 인물로 태조 이성계를 시작으로 정종, 태종, 세종, 문종, 단종의 왕위가 계승된다. 태조 이성계의 아들 중 차남 이방과가 정종, 오남 이방원이 태종이 된다. 차남이 왕이 되자 오남은 '왕자의 난'을 통해 권력을 확립하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태종 이방원의 장남 양녕대군이 사망하면서 삼남인 세종이 왕위를 이어받는다. 세종의 장남인 문종이 세종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하지만 병으로 젊은 나이에 사망한다. 문종 사후 어린 아들 단종이 왕위에 올랐다. 단종이 12살이었고, 어린 소년이 왕이 되자 문종의 형제들은 자신이 권력을 차지하고 싶어했다. 어린 왕 단종을 쫒아내고 권력을 장악한 인물은 세종의 차남이자 문종의 동생 수양대군이었다. 조카를 쫓아내고 '세조'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이 과정 또한 영화로 만들어져 엄청나게 흥행했다. 단종이 왕위에서 쫓겨나고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과정에서 조선이라는 나라가 만들어진 과정을 반복하는 것 같다. 왕위에 오르기 위해 형제를 죽이고, 가족을 죽이는 일이 반복된다. 그 중에 가장 비극적인 왕이 단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