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의 뇌는 약 1.4kg 남짓한 작은 기관으로 사고와 감정, 기억, 의식까지 모든 정신 활동을 관장하는 복잡한 시스템이다. 수천억 개의 신경세포가 서로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받으며, 우리는 이를 통해 세상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다. 뇌는 경험에 따라 구조와 기능이 변화하는 가소성을 지니고 있어 학습과 성장의 기반이 된다. 과학이 발달함에도 뇌에 대한 신비는 속 시원하게 풀리지 않았고, 인류는 여전히 뇌를 경외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뇌는 생각의 주체이면서 동시에 자신을 탐구의 대상으로 삼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인간의 뇌가 다른 동물의 뇌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미완성과 가소성에 있다. 인간의 뇌는 생존에 필수적인 생명의 뇌는 갖추고 나오지만 이성적 사고와 판단을 담당하는 영역은 발달한다. 인간의 뇌는 고정된 기계가 아니라, 경험과 학습,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유기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뇌와 함께 평생에 걸쳐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 단위는 뉴런으로 뉴런의 가장 큰 특징은 혼자 살 수 없다는 것이다. 뉴런은 끊임없이 다른 뉴런과 신호를 주고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 우리의 뇌에는 1000억 개의 뉴런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우주다. 이 경이로운 세계는 몸 안팎에서 밀려오는 수많은 자극을 감지하고 반응하며 지능과 감정을 섬세하게 조율하는 작업이 쉼 없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