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가우디 - 흔들리는 나를 위로해 주는 건축 수업
유승준 지음 / 성안당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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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관광지나 인물 중에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는 손에 꼽힐 정도다. 2026년은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사망 100주년을 맞이하고,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140년이 넘게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2026년 완공된다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주요 구조가 완공된다는 것이고, 장식과 외관을 포함한 완전한 전체 공사 완료는 약 2036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이 시점도 정확한 것은 아니다. '위대한 건축가'로 불리는 가우디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활동한 건축가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형태와 유기적인 디자인으로 세계 건축사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계적이고 위대한 건축가로 불리는 가우디지만 검소한 삶을 살았고, 1926년 전차 사고로 사망했을 때도 당시 평범한 노인으로 오해받아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했다. 가우디가 사망했을 당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했고 설계의 일부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이후 제자들과 후대 건축가들이 도면과 모형을 바탕으로 공사를 이어갔고, 스페인 내전으로 자료가 훼손되어 진행이 더욱 지연되면서 약 140년이란 기간이 걸린 것이다. <내 인생의 가우디>에서는 가우디의 건축물 12개를 소개한다. 가우디하면 떠오르는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구엘 공원,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들이다.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들 대부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한 도시에서 가우디 건축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가우디의 삶과 철학이 집약된 작품으로 자신의 인생 마지막 프로젝트였다. 구엘 공원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곡선과 벤치, 용 조각상, 식물과 동물 형상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도시 속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한다. 카사 바트요는 용의 등껍질을 닮은 지붕과 해골과 뼈를 연상시키는 발코니가 유명하다. 이는 생명과 죽음의 순환을 의미하며 독창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카사 밀라는 파도치는 벽면이 유기적 형태로 되어 있다. 자연의 움직임과 도시 생활의 융합을 보여준다. 이런 작품들의 특징을 보면 가우디 건축은 자연에서 출발한다. 나무의 가지 구조, 벌집, 파도와 같은 자연의 원리를 건축에 적용해 구조적 안정성과 미적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타일 조각을 활용한 기법은 화려하고 독특한 색채를 만들어내고 빛과 색, 형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된다. 가우디의 건축은 종교적, 철학적 의미를 담아 인간과 자연과 신의 조화를 표현하고, 그의 작품들을 상징하기도 한다. <내 인생의 가우디>는 가우디 작품이나 흔적을 따라 걷는 인생 여행이기도 하다. 가우디의 작품이 중심이 되면서 가우디와 관련된 일화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가우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나 좋은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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