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는 알고 있다 - 5500명의 죽음과 마주한 뉴욕 법의조사관의 회고록
바버라 부처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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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범죄수사물 드라마나 영화는 너무 좋아하는 장르가 자주 본다. 좋아하는 시리즈는 매 시기마다 챙겨 볼 정도로 좋아한다. 그런 장르를 책으로 읽어 볼 수 있는 것이 <죽은 자는 알고 있다>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살인사건 파일 뉴욕'의 원안이기도 한 <죽은 자는 알고 있다>는 뉴욕에서 실제 발생한 강력 범죄 사건들을 담고 있다. 뉴욕시 법의학 검시국의 법의조사관인 저자는 각 에피소드에는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경찰의 수사 과정, 법의학 분석, 사건 해결의 흐름까지 사실적으로 적혀 있다. 첫 번째 등장하는 자살 사건은 한 남자가 목을 매고 사망한다. 단순 자살로 보였지만 법의조사관의 오랜 경험으로 자신만 죽인 사건이 아니었다. 자살자들이 유서를 남기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고 이번 사건 역시 유서가 없었고 특별히 의심스러운 정황도 없었다. 하지만 경험 많은 법의조사관은 어두운 집안 전등의 전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망자는 자신만 죽는 것이 억울했는지 분노의 덫을 놓고 죽었던 것이다. 전구를 살짝 풀어 전기가 끊긴 것처럼 꾸몄지만 누군가 코드를 건들이면 감전되게 만들었던 것이다. 사망자는 죽음에 앞서 분노에 차 있었다.

<죽은 자는 알고 있다>는 실제 뉴욕에서 일어난 사건의 이야기도 있지만 법의조사관의 회고록이기도 하다. 5500명의 죽음과 마주한 뉴욕 법의조사관으로 자신의 이야기도 많이 읽을 수 있다. 어떤 배경으로 법의조사관이 되었는지, 어떻게 지금까지 법의조사관으로 근무했는지 등 긴강잠과 현실성이 높은 이야기들이다. 법의조사관을 시작할 때 법의학 조사 기술 이외의 것도 배워나간다. 법의조사관으로 마주하게 되는 사건들은 끔찍한 범죄 사건들이 많다. 그런 현장에서 침착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되 눈과 귀를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범죄 사건과 현장을 마주하면서 다양한 죽음과 다양한 죽음의 원인을 보게 된다.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벌어지는 범죄들을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를 다시 보게 한다. 인간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 얼마나 끔찍할 수 있는지 범죄들을 통해 알게 되지만 그런 범죄를 수사하는 수사관의 직업의식과 사명감도 느낄 수 있다. 법의조사관들은 현장을 편견 없이 철저하게 조사하고, 한 사람의 죽음이라는 비극이 더 크게 번지지 않고, 진실을 조사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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