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자는 알고 있다>는 실제 뉴욕에서 일어난 사건의 이야기도 있지만 법의조사관의 회고록이기도 하다. 5500명의 죽음과 마주한 뉴욕 법의조사관으로 자신의 이야기도 많이 읽을 수 있다. 어떤 배경으로 법의조사관이 되었는지, 어떻게 지금까지 법의조사관으로 근무했는지 등 긴강잠과 현실성이 높은 이야기들이다. 법의조사관을 시작할 때 법의학 조사 기술 이외의 것도 배워나간다. 법의조사관으로 마주하게 되는 사건들은 끔찍한 범죄 사건들이 많다. 그런 현장에서 침착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되 눈과 귀를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범죄 사건과 현장을 마주하면서 다양한 죽음과 다양한 죽음의 원인을 보게 된다.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벌어지는 범죄들을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를 다시 보게 한다. 인간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 얼마나 끔찍할 수 있는지 범죄들을 통해 알게 되지만 그런 범죄를 수사하는 수사관의 직업의식과 사명감도 느낄 수 있다. 법의조사관들은 현장을 편견 없이 철저하게 조사하고, 한 사람의 죽음이라는 비극이 더 크게 번지지 않고, 진실을 조사하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