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묻는 청년에게 - 미래를 바꿀 100권의 책을 권하다
서재경 지음 / 김영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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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리고 젊은 시절엔 누군가 조언이라도 한다면 잔소리로 여긴다. 자신과 상관도 없는 이야기로 잔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의 잔소리가 잔소리가 아니라 조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중에 직접 경험하게 되면서 후회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게 누군가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 뒤늦게 후회하게 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누군가의 조언도 좋지만 책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그것은 누군가의 조언과도 같다. 오랫 동안 사람들이 읽어 온 고전은 옛 사람들의 조언서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필요한 조언들을 하고 있지만 수많은 책에서 자신이 원하는 조언서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럴 때 <인생을 묻는 청년에게>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인생을 묻는 청년에게>는 청년들이 읽었으면 하는 100권의 책을 뽑고 있다. 100권의 책 대부분이 너무나 유명한 작가의 책이거나 이미 많이 알려진 책들이다. 동양고전 '공자', '맹자', '도덕경' 등을 비롯해 서양고전 '명상록', '파우스트', '니코마코스 윤리학', '종의 기원'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고전도 읽을 수 있다. 100권이라는 이 많은 책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보다 책들이 가지는 의미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조언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삶의 의미는 정해진 것이 아니고, 책이나 경험을 통해 자신이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고 사유하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작가 '루쉰'의 '아큐정전'은 1920년대 중국이라는 특정한 시간과 장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큐정전'은 '아큐'라는 주인공의 어리석음과 약자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당시 중국 사회의 병폐를 풍자적으로 비판했다. 아큐는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작은 권력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약자에게는 거칠게 군다. 약 100년이 지난 현대에도 '아큐'와 같은 인물들은 존재한다. 불편한 진실은 외면하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순간이 많다는 점에서 현대인과 닮아 있다. 그런 '아큐'를 통해 변화하지 않는 의식과 무지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진정한 성장은 자기기만을 인정하고 현실을 직시하라는 것이다. 작가 '루쉰'은 이 '아큐정전'을 깨닫게 하기 위해 쓴 소설이라고 한다. 중국 지식인의 무능과 자기 보호적 태도를 비판한 것이다. '구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는 사회심리학 고전으로, 군중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한 책이다. 군중이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고전으로 개인이 군중 속에서 이성적 판단을 잃고 충동적인고 비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중이 이런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은 익명성, 책임감 상실, 감정적 전염, 피암시성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이 발달한 현대엔 익명성이라는 것을 앞세워 온라인에서 지나친 비판과 혐오의 감정을 드러낸다. 이런 것은 현대적 적용을 염두에 두고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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