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 - 두 번째 까미노, 포르투갈 길을 걷다
이윤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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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순례길 중 하나다. 산티아고는 순례길이 인기가 있을 때 순위 안에 들어가는 인기 여행지일 것이다. 스페인 북서쪽에 있는 도시인 산티아고는 예수의 제자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다고 전해지고 매년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곳이다. 보통 산티아고 순례길이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코스인 프랑스 생장피드포르에서 시작해 포르투갈의 피니스테레이다. 하지만 순례자들의 상황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걸을 수도 있고, 어떤 순례자들은 몇 년에 걸쳐 일정 구간을 계속 걷기도 한다고 한다. <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는 포르투갈 빌라 도 피네이루에서 시작한다. 걷기 시작한 첫 날 포르투갈어를 할 줄도 모르고, 포르투갈인도 영어를 몰라 의사소통이 어렵게 보였지만 그래도 숙소를 찾게 된다. 첫 숙소는 친절을 베풀던 여성을 따라갔지만 영어를 한마디도 못 하는 브라질 여자밖에 없었다. 그래도 아무일 없이 숙소에서 1박을 할 수 있었다.

<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의 저자는 64살의 여성으로 몇 년 전에 왼쪽 발목 골절과 무릎 십자인대 파열, 아킬레스건염, 발가락 염증 등의 증상에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했다. 총 21일 짧게는 7km, 길게는 20km 정도를 걸으면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매일 길을 걷다 보면 만나는 사람도 비슷하다. 순례길의 가장 큰 매력은 길을 걸으며 다른 순례자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도 나이가 적지 않았지만 자신보다 더 많은 노인들이 순례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노인 커플이나 퇴직한 노인들이 여행 삼아 오는 길처럼 보였다. 길에서 만난 친구들과 나이를 떠나 친구가 되고 고된 수행의 순례길에서 사진도 찍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가 된다. 두 번째 까미노를 걸으며 순례가 단순한 반복이 아닌 삶을 더 깊이 있게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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