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 - 삶을 통과하는 깨달음의 여정
헤르만 헤세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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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은 꼭 읽어야하는 명작이자 고전들이 많다. 그 많은 작품들 중에 <싯다르타>도 있다. <싯다르타>는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한 청년의 이야기로 깨달음을 얻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 '헤르만 헤세'가 <싯다르타>와 같은 작품을 쓴 이유는 헤세가 불교에 심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양인이 동양의 불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낯설기도 하지만 헤세는 불교를 종교라기보다 석가모니의 가르침으로 인간의 고통과 해탈에 대한 통찰을 통해 스스로 깨달음에 얻는 것에 큰 공감을 느낀 것이다. 또한 헤세는 불교를 무조건적으로 따르기보다 비판적이고 주체적인 태도와 탐구 의식을 가지기도 했다. 어떤 교리나 스승의 가르침도 개인의 직접적인 체험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을 작품 <싯다르타>에 넣은 것이다. 주인공 '싯다르타'는 인도 브라만 계급의 아들로 태어났다. 인도 신분 제도인 카스트 제도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브라만 계급이고 이들은 사제 계급으로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역할로 경전을 가츠힐 수 있는 지식인 집단이다. 브라만은 왕족보다 높으며 가장 순수하고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는데 '싯다르타'가 신분제도의 가장 높은 위치였다. 가장 높은 위치의 브라만에게 부족한 것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완벽하고 충만함뿐이었다. 그렇지만 싯다르타는 충만함과 풍족함보다 오히려 집을 떠나 고행자들의 삶을 선택하고 금욕과 수행을 통해 진리를 찾으려 한다. 그런데 스 고행자들의 고행 역시 완전한 깨달음을 주지 못했고, 싯다르타는 또 다른 길을 찾아나선다.

드디어 싯다르타는 위대한 깨달음을 주는 존재인 '붓다'를 만나지만 붓다의 가르침은 타인의 경험일 뿐 스스로의 진리를 대신할 수 없었다. 싯다르타와 함께 고행을 떠났던 친구 고빈다는 붓다의 제자가 되었지만 싯다르타는 다시 혼자의 길을 선택하고 자신이 원하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여행한다. 하지만 싯다르타가 찾는 깨달음은 쉽게 찾을 수 없었고 아름다운 여인 카말라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또 상인 카마스와미와 함께 부와 쾌락을 누리는 삶을 산다. 점차 물질적 삶에 지치고 공허해진 싯다르타는 다시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다. 싯다르타는 쉽게 깨달음을 얻을 수 없었고 고행을 떠나지 않아도 얻을 수 있었던 삶을 살아본다. 속세에서 여인과 사랑도 하고 부자 상인과 물질적 삶을 살아보기도 한다. 그럼에도 싯다르타에겐 깨달음이 없었고 싯다르타의 삶은 오히려 더 공허하고 절망적이다. 세월이 흐른 후 싯다르타는 함께 수행을 떠났지만 중간에 헤어진 친구 고빈다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흐른 시간만큼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때서야 싯다르타는 종교의 교리로 설명할 수 없는 깨달음을 전하게 된다. 싯다르타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자기 삶의 모든 여정이 경험이고 깨달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게 싯다르타는 그 어떤 것도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 얻는 깨달음은 진짜 깨달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싯다르타>에서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를 주인공 '싯다르타'의 인생을 통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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