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 새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와 두 편의 시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루카 옮김 / 아티초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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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라는 말인 '백문이불여일견'은 작가 '버지니아 울프'를 설명할 때 하고 싶은 말이다.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읽지 않았을 때는 버지니아 울프의 우울한 생애나 작품의 내용을 보면 작가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 오해할 수도 있다. 재미없는 고전 소설가쯤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작품을 읽어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는 작가다. '버지니아 울프'의 인생 전반은 어땠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글을 잘 쓰는 작가이기도 했다. '버지니아 울프'라고 하면 대표적인 소설이 몇 편 있지만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더 잘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에서는 '버지니아 울프'의 중요한 에세이 여덟 편과 최초로 공개되는 두 편의 시를 묶어 책으로 만들었다. '버니지아 울프'가 오래전 인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1941년에 사망했기에 20세기의 작가로 그리 오래전 작가는 아니다.

'제인 오스틴'은 영국 작가로 19세기 초 영국 중산층과 상류층의 일상을 배경으로 사랑 이야기를 쓰고 있지만 당시 사회적 현실과 인간 심리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그런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에서 로맨스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어려웠던 현실과 결혼관에 대해 알 수 있다. '버니지아 울프'는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을 좋아했고, 여덟 편의 에세이에도 '제인 오스틴'의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는다. 아마도 '버지니아 울프'는 당시 여성들의 삶이 '제인 오스틴'의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말한다. 여성은 아버지나 남편이 있어야 하고, 경제적 활동이나 독립이 어렵다는 것을 글을 통해 보여준다. '제인 오스틴'은 그런 여성의 삶과 사회적 제약을 로맨스라는 소설 속에서 보여주지만 '버지니아 울프'는 좀 더 강한 어조로 자신의 소설과 에세이에서 보여주고 있다. 표현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버지니아 울프'가 왜 '제인 오스틴'을 좋아했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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