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견하는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법
챠오쟈 지음, 이에스더 옮김 / 알토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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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신만의 확신이 있다면 누군가의 다른 사람의 참견에도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의 확신이 있으려면 목표도 뚜렷해야 하고, 자신만의 철학이나 삶을 위한 태도도 확실해야 한다. 자신의 선택이 만약 실패하거나 틀렸다고 하더라도 자신만의 방식이 있고, 자신의 길을 걸어오고 누군가의 경험이 꼭 자신에게 유효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실패나 틀린 결정도 잘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의 교육과 사회에서는 경쟁과 비교가 지나치게 깊이 스며들어 있다. 우리는 어느새 성공하지 못하면 그것이 곧 실패라고 말한다. 실패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여기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성공의 기준이 너무 좁다는 것이다. 빛은 늘 소수에게만 집중되고 그 주변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자리와 속도는 쉽게 인정받지 못한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조심하고 성실하게 살아도 타인의 옹졸함이나 부당한 요구까지 피할 수는 없다.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한 사람 안에도 수많은 선한 마음과 이기적인 마음이 함께 있다. 옮음과 그름, 충성과 배반 역시 동시에 공존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면이 있는가가 아니라 그 순간 어떤 면이 선택되어 드러나느냐다. 사람은 고정된 캐릭터가 아니라 매번 선택을 통해 모습을 바꾸며 살아가는 존재다. 콘셉트를 만드는 것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호감을 얻어 그 힘으로 어떤 목적에 다가가려는 일이다. 우리는 종종 콘셉트는 어디까지나 장치일 뿐 진실 그 자체는 아니라는 사실을 잊는다. 콘셉트로 주목받는 사람들 가운데 시간이 지나 그 무게를 버거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콘셉트를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유튜버들이 자신의 콘셉트로 채널을 만들지만 관심과 수입이 늘면 한때 기쁨이던 일상은 어느새 소모가 된다.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일수록 굳이 자신에게 콘셉트를 씌우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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