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각나고 찢긴,>은 '앤솔러지' 소설집으로 여러 창작자가 쓴 작품들을 한데 모아 엮은 작품집이다. 주로 문학 분야에서 사용되는데 특정 주제나 시대, 또는 특정 작가군을 기준으로 만든다. 앤솔러지 작품집은 독자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한 번에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서로 다른 문체와 시각을 비교하거나 특정 주제에 대한 여러 해석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신인 작가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독자들에게 새로운 작가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 한국 소설집 중에 이런 앤솔러지를 바탕으로 출간되는 소설집이 많아 읽는 재미가 있다. <조각나고 찢긴,>은 '여성 바디호러'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앤솔러지로 여성 작가들이 쓴 단편으로 인간의 신체와 관련이 있다. 신체에서 떨어져 나온 일부분을 소재로 한 단편들은 호러이기도 하면서 또다른 우리의 자아이기도 하고, 타인과 연결된 선이기도 한다. <조각나고 찢긴,>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가들의 이름도 있고, 좀 덜 알려진 작가들의 이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