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소한의 문학>은 이 시대에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 문학을 소개한다. <최소한의 문학>에 소개된 소설들은 한국 사회가 지나온 100년의 자화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의 모순과 근래의 욕망, 전쟁이 남긴 상처, 성장의 이면에 가려진 고통, 민주화 이후의 불평등과 차별 등을 소재로 하고, 우리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는 소설들이다. <최소한의 문학>에 소개된 소설들은 이미 교과서에서 배운 소설이거나 필독서에 들어가는 소설들이다. 현진건, 이상, 채만식, 김동리, 황순원, 하근찬, 박완서, 황석영, 성석제, 박민규, 박범신, 한강, 김애란, 정세랑 등 많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읽을 수 있다. 이광수의 '무정'은 근대의 문을 두드린 첫 장편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 '무정'은 이야기의 힘을 빌려 문학을 시대와 연결하고자 한 현대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190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은 근대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생각과 선택, 사랑과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렸다는 평을 받고, 당시 시대 배경으로 보면 너무나 현대적이고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었다. 인물들의 심리와 사회적 고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무정'은 사랑 이야기를 가장한 계몽이 핵심 키워드다. 시대적 한계 속에서도 대중의 감정과 계몽의 메시지를 절묘하게 연결하며 문학이 시대를 바꾸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무정’은 현대에 읽어도 재밌는 소설이라는 데 이의가 없을 정도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