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장르소설을 좋아해서 나름 고르는 기준이 다양하고 여러 가지다. 작가나 문학상 등을 기준으로 고르기도 하지만 때론 출판사를 보고도 선택한다. 그렇게 믿고 읽는 출판사 중에 한 곳의 작품인 <센의 대여 서점>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 <센의 대여 서점>은 '시대물이 이렇게 재미있을 리가 없어' 시리즈의 두 번째로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새왕의 방패>만큼 기대가 되기도 했다. <센의 대여 서점>은 주인공 '센'이 혼자서 운영하는 세책방 우메바치야와 센의 손님들과 책에 관련된 이야기다. 센은 아버지 헤이지가 뛰어난 조각사로 책의 삽화를 조각했지만 한 사건으로 사망하고 어머니마저 떠나 홀로 살면서 세책점인 '우메바치야'를 운영한다. 책을 가득 싣은 책궤를 지고 책을 빌려보는 손님들을 찾아다닌다. 여자의 몸으로 무거운 책궤를 지고 다니는 것을 안타깝게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센을 도와주는 이웃들도 있다. 미스터리이 요소보다는 책과 관련된 수수께끼와 같은 일을 센이 풀어가는 시대물이자 비블리오 소설로 다섯 편의 연작소설을 읽기 시작하면 금방 이야기 속으로 빠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