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살아내는 힘, 논어>를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 지혜였다. '위정'은 덕으로 사람을 이끄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위정'에는 공자의 대표적인 말이 나온다.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고, 서른에 성취하고,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는 등 인생의 여섯 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 인생의 단계를 거치면서 학문에 성취를 이루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을 닦으면 흔들림 없이 바른길을 따르게 된다는 의미다. 물론 인생의 단계를 거치면서 꾸준한 배움과 성찰을 통해서만 비로소 성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우리의 내면에서부터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공자는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고 했다. 이 또한 평생을 거쳐 우리는 공부하고 학습하며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움을 입력이라고 한다면, 생각은 해석이다. 입력만 하거나 해석만 해서는 실력이 쌓이지 않는다. 물론 잘못된 방향의 배움은 사람을 그릇되게 만들고 경계해야 한다. 공자는 바른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유학의 근본정신과 어긋나는 학문을 무분별하게 따르는 일을 크게 경고했는데 유학을 바탕으로 한 공자의 '논어'를 읽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