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아주 큰 하나의 조직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한 시점에 많은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영향을 미친다. 오늘날 실제로 권력을 쥐고 의사 결정을 좌우하는 세력이 누군인지 <소리 없는 쿠데타>를 통해 알 수 있다. 그 세력은 게임의 구칙을 만들며 언제 예외를 적용하고 누가 책임을 질지 결정할 힘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를 움직이는 기업 사법, 기업 복지, 기업 영토, 기업 군대에 관한 이야기로 여기서 다루는 문제는 어디에 사는 누구든지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미의 엘사바도르라는 나라에서 엘도라 광산을 둘러싼 소송이 있었다. 엘사바도르 정부는 변호 비용으로 많은 돈을 내야 했고 소송에는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쓰일 수 있었던 막대한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갔다. 그렇기는 해도 채굴을 전면 금지한다는 명령도 받았다. 이런 사례를 통해 기업이 각국 정부의 조치에 맞서기 위해 활용해온 투자자와 국가 분쟁해결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