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의 인생 만화 - 이 시대 전방위 창작자들의 '최애' 만화 고백담
곽재식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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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군가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 것은 대단한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라면 그런 말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기쁜 일이기도 할 것이다. 꼭 대단한 명작이어야만 누군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작품이든 누군가에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작이라고 꼽는 작품들이 애니메이션이거나 만화책이기도 하다. <크리에이터의 인생 만화>에서는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9명의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인생 만화에 대해 연재한 27편의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아직 인생 만화는 찾지 못했지만 만화는 좋아한다. 인상 깊게 읽은 만화도 있고 다시 보고 싶은 만화도 있다. <크리에이터의 인생 만화>에서 크리에이터들은 총 23편의 만화를 소개하고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의 인생 만화>에는 좋아하는 만화들의 글을 읽을 수 있다. 그 중에 '피너츠'는 너무나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오래전 만화를 읽고 좋아했던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 이야기다. 지금은 피너츠의 캐릭터 상품들을 모으기도 한다. 스누피는 강아지 캐릭터로 스누피라고 많이 알려져있지만 만화책의 제목은 '피너츠'다. 스누피는 찰리 브라운의 집에 살고 있는 강아지로 소설가를 지망한다. 스누피의 집 지붕에서 타자기로 글을 쓰고 친구인 새 우드스탁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둘의 대화는 인간이 사용하는 말이 아닌 그저 웅얼거리는 음성으로 나온다. 대부분 만화에서 동물이 인간과 인간의 말로 대화를 하지만 스누피와 우드스탁은 자신들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고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은 인간의 언어를 사용한다. 스누피가 소설을 쓰고 출판사에도 보내지만 매번 거절당한다. 출판사의 거절을 당해도 스누피는 계속해서 친구 우드스탁과 소설을 쓴다. <크리에이터의 인생 만화>에는 피너츠외에도 슈퍼 트리오, 진격의 거인, 초속 5센티미터, 소년탐정 김전일, 슬램덩크, 꺼벙이 등 다양하고 한번쯤 읽은 만화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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