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제학이라고 하면 경제의 흐름이나 산더미 같은 지루한 통계로만 이루어진 학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경제학은 그것보다 더 광범위하고 많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경제학은 인간의 삶과 죽음이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라고도 한다. 부유한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는 5세 미만에 사망할 확률이 극히 낮다. 반면 극빈 국가에서는 음식과 의약품이 부족해 5세까지 살지 못하고 사망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렇게 경제학은 우리의 삶과 죽음과 관련이 있다. 경제학은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것을 얻는 방법은 무엇인지, 왜 누구가는 그것을 얻을 수 없는지 연구한다. 경제는 자원이 소비되는 곳이자 새로운 상품이 생산되는 곳으로 누가 무엇을 가질 것인가가 결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경제학자는 희소성이란 대상의 전체 수량은 제한되어 있는데 인간의 잠재 욕망은 무한하다고 한다. 상품을 사려면 항상 비용이 들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전부 다 가질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최초의 인류 역시 희소성이라는 기본적인 경제 문제에 봉학했다. 문제는 음식을 구하는 일로 경제라는 개념은 없었지만 열매를 따고 사냥을 해 먹고살았다. 농경 사회의 초창기에 메소포타미아에 복합경제를 갖춘 문명이 생겨났다. 사람들이 자기가 먹을 음식을 직접 생산할 필요가 없어졌다. 식재료를 구할 때 직접 기르는 게 아니라 기르는 사람에게서 구매하는 것이다. 복합경제가 생겨날 수 있었던 건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데 매우 능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