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역사 - 이해하고 비판하고 변화하다
니알 키시타이니 지음, 도지영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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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제학이라고 하면 경제의 흐름이나 산더미 같은 지루한 통계로만 이루어진 학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경제학은 그것보다 더 광범위하고 많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경제학은 인간의 삶과 죽음이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라고도 한다. 부유한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는 5세 미만에 사망할 확률이 극히 낮다. 반면 극빈 국가에서는 음식과 의약품이 부족해 5세까지 살지 못하고 사망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렇게 경제학은 우리의 삶과 죽음과 관련이 있다. 경제학은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것을 얻는 방법은 무엇인지, 왜 누구가는 그것을 얻을 수 없는지 연구한다. 경제는 자원이 소비되는 곳이자 새로운 상품이 생산되는 곳으로 누가 무엇을 가질 것인가가 결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경제학자는 희소성이란 대상의 전체 수량은 제한되어 있는데 인간의 잠재 욕망은 무한하다고 한다. 상품을 사려면 항상 비용이 들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전부 다 가질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최초의 인류 역시 희소성이라는 기본적인 경제 문제에 봉학했다. 문제는 음식을 구하는 일로 경제라는 개념은 없었지만 열매를 따고 사냥을 해 먹고살았다. 농경 사회의 초창기에 메소포타미아에 복합경제를 갖춘 문명이 생겨났다. 사람들이 자기가 먹을 음식을 직접 생산할 필요가 없어졌다. 식재료를 구할 때 직접 기르는 게 아니라 기르는 사람에게서 구매하는 것이다. 복합경제가 생겨날 수 있었던 건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데 매우 능해졌기 때문이다.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 이후 경제학계에서는 국가 간 자유무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자유무역이란 상품이 어디에서 왔든 똑같이 취급한다는 의미다. 영국에서 저렴한 인도산 천 사용을 금지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규제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미국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물건에 대한 관세를 엄청나게 올려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이미 19세기에 실시하던 자유무역을 21세기엔 자유무역을 제한하고 있다. 경제학자 해밀턴은 미국의 경제체제를 세워야 한다고 명확히 이야기했다. 정부는 미국의 산업이 성장하도록 앞장서야 하고 외국 정부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기 어렵게 하려고 노력한다. 미국도 자국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해밀턴은 말했다. 당시 자유무역 이론은 미국에 적합한 것이 아니었다. 국내의 신규 산업을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는 수입품에 세금, 관세를 부관하는 것이다. 관세가 높으면 외국산이 국내산보다 더 비싸진다. 그러면 내국인은 자국산 물건을 구매할 것이고 그 산업은 살아남을 수 있다. 경제학자는 이러한 정책을 보호무역이라고 부른다. 최근 미국이 외국 기업에 대한 관세를 높게 측정하면서 자국의 무역을 보호하는 보호무역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보호무역은 일시적인 연습으로 생각해야 한다. 자국의 산업이 해외 업체와 경쟁할 기회를 가질 때까지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고 나면 관세를 철폐하고 자유무억을 시행한다. 물론 이것은 이론이지만 미국의 트럼프가 앞으로 경제에 있어 보호무역을 연습하고 다시 자유무역으로 갈지는 이론과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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