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도감 - 눈송이의 형태
사라 잼벨로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양혜경(플로리) 옮김 / 런치박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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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년내내 눈이 전혀 오지 않는 곳도 있지만 한반도는 사계절이 있고 겨울에 눈이 오는 지역도 있다. 어렸을 때 눈이 오면 눈사람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눈을 자주 보지 못하는 곳에 살고 있어 눈 구경이 어렵다. 그렇지만 눈이 오면 아이처럼 눈이 좋기도 하다. 눈의 색깔은 하얀색이라는 것을 알지만 눈의 모양은 어떤지 잘 모른다. <눈꽃 도감>에서는 눈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어 눈의 모양, 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왜 색깔이 하얀지도 알 수 있다. 눈 결정이 만들어지는 구름의 아랫부분은 0°C 이하의 물방울로 가득하다. 이 물방울들이 떨어지는 눈 결정 주변에 달라붙어 얼면써 싸락눈이 생긴다. 우리 눈으로 보는 눈은 하얀색일뿐 모양을 쉽게 볼 수 없는데 눈 입자는 높은 고도에서 형성되어 그 모양이 다르다. 기둥형 결정, 바늘형 결정, 편형 결정, 별 모양 가지 결정, 싸락눈, 우박, 얼음 구슬, 서리 등 다양한 입자를 가진다.




얼음과 함께 살아가는 이누이트족은 눈이라는 하나의 단어가 문장처럼 작용해 눈의 다양한 상태와 특징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누이트어는 눈의 색조와 윤곽을 시각적으로 묘사하고 독특한 방법을 통해 자연의 복잡한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눈은 물리적 특성과 감각적 요소를 기반으로 아홉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가루눈, 변형된 눈, 얼음눈, 싸락눈, 날린 눈, 봄 눈, 젖은 눈, 만년설, 묵은 눈 등이다. 묵은눈은 오래된 전설을 가지고 있다. 눈 덮인 층 속에서 북유럽의 청정하고 신비로운 자연에서 비롯된 고대 서사시 에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눈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설학자들이하고 한다. 설학자들은 눈의 특성과 구조를 연구하고 디지털 온도계로 눈층의 온도를 측정하고 돋보기로 눈 결정의 형태를 자세히 관찰한다. 눈은 때로는 우리에게 위협적이지만 동시에 친근한 존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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