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주는 역사 이야기
강혜영 지음 / 초록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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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꼭 알아야 하고 기억해야 할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들이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주는 역사 이야기>는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를 인물 중심으로 알려준다.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만들어진 역사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 것이다. 우리 역사 속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로 구성되었고 아는 이름도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이름도 있다. 다양한 인물의 삶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 1910년 2월 14일 안중근에게 사형이 선고되었다. 안중근은 대한민국의 영웅이지만 일본에게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안중근을 존경하는 일본인들이 있었다. 뤼순 감옥의 간수 치바 도시치는 이토 히로부미를 존경해 안 의사를 괴롭혔다고 한다. 하지만 매일 안중근을 지켜보며 안 의사의 행동과 인격에 감화되었다. 치바는 안 의사에게 편지를 서주기도 했고 고향으로 돌아가 안중근의 위패를 절에 모시고 유묵비를 세웠다.

우당 이회영의 집안은 조선 후기 정승판서를 여럿 배출한 당대 최고의 명문가였다. 인삼 농장을 운영해 항일 의병 자금을 후원했고 독립협회에서 계몽 운동을 벌였다. 이회영은 일본군이 상하이를 점령하자 중국 국민당의 지원을 받아 관동군 사령관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만주로 떠난다. 하지만 밀정의 밀고로 뤼순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된다. 뤼순 감옥에서 고문을 견디다 못해 옥사했다. 평생 독립을 위해 애썼지만 형제들은 모두 죽고 다섯째 이시영만이 독립을 맞았다.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의 누나로도 알려진 허난설헌은 명망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오빠와 남동생과 함께 글공부를 했다. 허난설헌은 그림 실력도 뛰어났고 유복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날고 싶은 꿈을 꾸며 걱정 없이 성장했다. 하지만 허난설헌의 삶은 결혼한 후 완전히 달라졌다. 열다섯 살에 결혼해 시댁에 들어갔고 남편은 과거 공부를 한다며 집 밖으로 돌았고 시어머니는 시 쓰는 며느리가 못마땅하게 여겼다. 아버지의 객사와 자식을 전염병으로 잃으면서 허난설헌은 고통을 견디며 살다 26세에 병사한다. 허난설헌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조선시대 여성이라는 제약으로 인생에 큰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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