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집트라고 하면 피라미드와 파라오, 미이라 등 이집트를 한번에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사자의 서'에서 고대 이집트 종교는 파라오 중심이었으며 상당 부분은 파라오가 주인공인 왕실 종교에서 사용된 무구들을 채용하여 '사자의 서'를 만들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 왕실의 가장 중요했던 종교의식인 장례식이나 대관식에서 죽은 왕은 오시리스라는 신과 동일시했다. 사자의 서에 나타난 오시리스는 궁극적인 승리의 신이고 적들을 물리치고 명계의 통치자가 되며 아들 호루스를 이승의 통치자로 우뚝 세운다. 오시리스 신화에서 신체가 조각나서 죽었다는 얘기는 사지 및 비육체적 요소가 살아 있는 생명체를 구성하고 있다는 종교적 신념의 표현을 위해 필요한 기제였을 수도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 왕은 죽으면 오시리스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