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자유를 위한 상처 떠나보내기
권혜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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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끔 드라마에서 가족 중 한 명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는 가정이 있다. 가정마다 각각의 사정이 있고 그럴 수밖에 없을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가족에게 금전적으로 의지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있다. 엄마도 아빠도 오빠도 모두 막내에게 금전기계처럼 생각하고 돈을 달라고 한다. 이미 많은 빚을 지고 있지만 그것을 모두 갚기도 전에 또다시 돈을 빌리고 가족끼리 사기를 치기도 한다. 가족들로 인해 삶을 무너뜨릴 때가 많다. 한 친구는 열심히 번 돈을 엄마에게 가져다 주었다. 폭력적인 아버지와 이혼하고 혼자 동생과 자신을 공부시킨 것이 안스러워 일찍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렇게 번 돈을 모두 엄마에게 주었지만 언젠가부터 엄마는 자식이 벌어오는 돈만 기다리고 아무것 같았다. 그 모습에 그만 한소리 했다고 한다. 이렇게 힘들게 하는 가족은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이 되지만 그런 가운데 직장 사장님은 좋은 사람이었다. 그렇다보니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돈을 꿔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빌려주고 받지 못한 돈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주변인들에게 한 가지 배운 것은 어찌 되었든 상황이 힘들어도 미소를 잃지 않는 것이다. 살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태도다. 미소가 그 친구를 밝은 미래로 이끌어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방식대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결실을 이룰 만한 노력으로 보이지 않기도 하고, 대부분이 눈에 보이는 외형만 바꾸는 노력만 하다가 끝이 난다. 대부분은 자신이 지금껏 살아온 습관과 생각대로 새로울 것 없는 노력을 하다 보니 비슷한 행동을 한다. 노력도 중요하지만 목적 없는 노력은 자신을 배신하고 잘못된 방향과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돈과 시간을 낭비할 뿐이다. <내면의 자유를 위한 상처 떠나보내기>에서는 한 여성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중에 대부분은 주위 사람들에게 배신 당하거나 사기를 당하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만나던 남자들에게 늘 헌신적이라 자신은 월세 25만 원짜리에 살고 있으면서 만나는 남자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다. 하지만 남자는 돈을 갚으려고 하지 않았고 당장에 필요하지 않아 갚으라는 말도 미루다 필요한 순간에 돈을 돌려받고 싶다고 하자 남자는 사랑을 운운하며 오히려 화를 냈다. 사랑과 채무관계는 별개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상대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마음에 상처만 만들었다.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매달리고 집착했고 홀로 서야 함을 받아들여야 집착과 의존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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