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수집가들
피에르 르탕 지음, 이재형 옮김 / 오프더레코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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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뭔가를 수집하는 것은 열정과 끈기가 필요하다. 수집이라는 일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을 두고 모으는 것이 수집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을 식게 되고 끈기를 없어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수집하는 사람들도 있다. <파리의 수집가들>은 어렸을 때부터 수집 물건들에 둘러싸여 자란 저자가 자신을 사로잡았던 몇몇 컬렉션과 소유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렸을 때 파리에서 중국 도자기와 뒤섞여 있는 오래된 물건과 가구에 둘러싸여 살았고 아버지는 박물관과 골동품 가게에 자주 데려갔다. 계속해서 예술작품과 흥미로운 물건을 보고 찾고 욕망하고 획득하게 된다. 어렸을 때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낸 우 선생이라는 중국인 노인의 컬렉션 앨범을 본 적이 있다. 그땐 그저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이었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기억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친구 움베르토는 친구 노엘이 소개시켜 주었다. 움베르토와는 오래된 찻집에서 만났고 친구가 되었다. 20여 년 전 여름 탕헤르에서 자주 만났고 지나친 수집 취향 같은 공통점이 있다. 움베르토는 이슬람 타일 수집을 시작했고 밀라노에도 수집된 타일들이 자리를 잡았다. 수집된 타일들은 테이블이나 진열장에 장식되었으며 궁전처럼 변했다. <파리의 수집가들>이 수집하는 물건은 다양한다. 그림이나 타일, 도자기, 구겨진 종이, 각종 장신구, 인형, 아프리카 입상, 유리 제품 등 다양한 수집품들은 수집가들이 애정을 가지고 수집하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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