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데리러 갈게
서석하 지음 / 인생첫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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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육아는 부모의 책임이기도 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조부모의 육아 참여도도 증가하고 있다. 조부모라고 해서 할머니만 육아를 돕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할아버지가 데리러 갈게>의 할아버지처럼 할아버지도 육아에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할아버지의 육아는 6년 전 할아버지의 두 번째, 세 번째 손주로 태어난 쌍둥이의 육아를 참여하면서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할아버지는 쌍둥이와의 행복했고 즐거운 육아 이야기를 정리해 책으로 만들었다. 할아버지의 육아 일기는 무척 재밌기도 하고 할아버지도 이런 육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쌍둥이도 여느 아이들과 같이 서로 다투고 싸우면서 자란다. 쌍둥이 역시 거의 매일 다툰다. 남자와 여자 이란성 쌍둥이는 너무나 사소한 것으로 다툰다. 다투고 하면 사과를 하며 화해한다. 처음엔 미안 한 단어였지만 점점 자라면서 아이는 한 문장으로 사과를 한다. 아이들에게 폭력적인 성향이 자라지 못하도록 함은 물론 잘못에 대한 인정과 사과를 하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가끔 둥이의 하원 도움을 요청받는다. 할아버지는 둥이 하원 돌봄을 하게 되는데 하원과 동시에 배가 고프다고 말한다. 할아버지는 둥이를 위해 요리도 한다. 할아버지 요리 중에서 둥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애 메뉴는 할배버거다. 버거에 들어가는 패티를 분쇄육으로 구입해 미리 패티를 만들어 냉동 보관하고 있다. 둥이가 먹을 수 있는 작은 빵으로 할배버거를 만들어 준다. 이렇게 간식도 챙겨주는 할아버지는 가끔은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넣은 스무디도 만들어 준다. 하원하고 할아버지 집으로 오고 싶다고 하면 기분이 좋다. 할아버지는 아이들과 잘 놀아주기도 한다.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게 시키거나 함께 TV도 시청한다. 미디어 시청 시 프로그램 선택권은 할아버지가 갖고 횟수도 1회로 제한한다. 조부모 육아라고 해서 부모의 원칙이나 규칙을 깨는 육아는 하지 않는다. 할아버지 육아도 재밌으면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다. 손주들을 육아하는 경우 대부분 할머니가 육아을 맡는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데리러 갈게>에서는 할아버지가 육아를 하며 쌍둥이들을 돌본다. 할머니나 부모만큼이나 할아버지도 아이의 육아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할머니와는 다른 재미의 육아일기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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