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단법인 한국괴물관리협회'라는 생소한 이름의 단체가 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알 수 있는 이름은 '사단법인 한국실뜨기협회'라고 되어 있다. 위장인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괴물관리협회'에서는 대중으로부터 괴물을 격리하고 보호한다는 숭고한 사명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사단법인 한국괴물관리협회에서 일하는 팀원들은 평범한 직장인들로 퇴근이 간절하기도 하고 낮부터 열심히 카페인을 들이붓기도 한다. 사단법인 한국괴물관리협회에서 찾는 것은 도깨비다. 도깨비는 우리나라 고유의 괴물로 전설과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때론 인간을 도와주기도 하고 때론 인간에게 벌을 내리기도 한다. 사단법인 한국괴물관리협회에서는 도깨비를 등급으로 나뉘어 관리한다. 인간을 해치려는 도깨비도 있지만 다른 특정 목표를 가지고 있거나 괴물 전문가의 힘으로 통제가 가능한 괴물을 백(白)등급이라고 한다. 청(靑)등급은 인간에게 우호적인 괴물로 인간과 소통이 가능하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