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 쓰기 - 인생이 바뀌는
양병무 지음 / 행복에너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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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에서 책 한 권을 쓰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쓴 사람도 주위에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에세이라며 책을 보여 주었을 때 묘한 감정이었다. 작가나 특별한 누군가가 책을 내는 줄 알았는데 주위에서도 책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꺼내기 쉽지 않은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모두 적은 것을 읽으며 괜찮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다. 작가는 생각보다 담담하게 괜찮다며 쿨한 모습을 보여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하기 힘든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서 치유의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이야기들을 글로 쏟아내면서 점점 치유가 되었다는 것이다. 화병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병이라고 하는데 밖으로 꺼내지 못해서 마음 속에서 화병이 생기는 것이다. 글쓰기는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글쓰기가 고통스럽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잘 쓰겠다는 의욕이 너무 앞서기 때문일 것이다. 글쓰기 연습을 한 적이 없고 좋은 글은 일필휘지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또 책 읽기는 글쓰기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경험을 과소평가한다. 글쓰기 재능은 타고난다고 단정하거나 실제 생활에서 글쓰기의 중요성을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글쓰기의 가장 좋은 소재는 자기자신이다. 자신의 삶의 모든 순간이 글쓰기 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메모하고 기록하다 보면 어느새 삶의 기록이 된다. 우리의 삶은 순간순간, 하루하루가 글쓰기 소재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자신의 매일을 기록한 유명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나 안네 프랑크의 '안네의 일기'와 같은 책들이 그 예이다. 우리는 삶 속에서 매일 많은 것을 경험한다. 코로나19로 사람 만나는 게 어려워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남은 시간에 책을 썼다는 사람도 있다. 글쓰기의 비결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글을 잘 쓰려면 무엇보다 다독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이 읽어야 풀부한 자료가 생긴다. 읽지 않고 좋은 글을 쓰기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글쓰기 연습을 하고 싶다면 독서 노트를 준비하는 것이다. 독서는 글쓰기에 많은 소재를 제공해 준다. 독서 일기나 독서 노트가 글쓰기의 소중한 기초 자료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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