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홈메이커입니다
크리스티나 피카라이넌 지음 / SISO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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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로 팬데믹을 겪고 있을 때 미국에서는 그 팬데믹의 여파로 실업, 비만, 학대가 급증했다고 한다. 주변에도 우울하고 화난 사람들이 늘어가고 불행하고 위태로운 가족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 머무는 시간은 길어지고 가족들간에 부딪히는 횟수도 많아지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고 했다. 홈메이커는 주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몸과 마음 모두 멀티태스킹을 요구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집을 아름답게 꾸미거나 가사를 담당하고 다른 가족들의 스케줄을 돕는 사람이 아니다. 홈메이커는 하우스를 홈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홈메이커는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질을 케어하고 보이는 것들과 밸런스를 맞춰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주부이기에 가족들의 건강과 관련된 요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아침 메뉴는 최대한 가볍게 차리고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침에 기분이 좋으면 그날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과 설렘, 일이 잘 풀릴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다. 식당이나 부엌 영업시간을 정해두고 끝난 후에는 가족 모두 셀프 서비스라는 것을 알려준다. 건강하고 적당한 선을 긋도록 도와주는 것이 근무시간이고, 적당선을 긋는 것은 많은 역할을 해내야 하는 홈메이커에게는 필수적인 훈련이고 습관이 되어야 한다.                         

 

가정에서 엄마는 완벽하지도 않고, 뭐든 잘 해야 하는 슈퍼우먼도 아니다. 인정받는 리더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일의 분배를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때에 적절한 분량으로 해 주는 것이다. 그들이 본인이 나서서 일을 다 하려 하지 않는다. 홈메이커는 이런 분배의 필요성을 잘 알고 그 능력을 적절히 발휘해야 한다. 무엇이든 한 발짝씩 해 나갈수록 더 뚜렷해지고 수정할수록 모양을 갖춰가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반복할수록 느는 것이 실력이고 실수도 점차 연습과 배움을 통해 적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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