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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평점 :
마음이 많이 흔들렸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나 자신을 보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는 모습이 많았다.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들을 보며 마음이 흔들리고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따라가고 싶어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한 번 두 번 남들 모습을 보고 넘겼더니 따라하고 싶은 마음은 사라졌다. 이런 것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본다.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서 보이게 되는 것들이 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어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의 병도 줄어들었다. 마음을 관리하는 것이 곧 삻을 관리하는 것이고, 지금 잘 살든 혹은 그렇지 않든, 항상 마음에 기름칠을 해주며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 결국엔 삶의 승리자가 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남들의 모습을 따라하려고 할 때는 사사로운 것에도 예민했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처럼 따라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면 마음만 급해지고 계속해서 따라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예민했던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자신에게 시선을 맞추고 꼭 남을 따라하지 않아도 된다고 마음을 바꾸면 편해진다.

'환승연애'라는 말이 있다. 대중교통을 갈아타는 것처럼 연인과 이별을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연애를 시작한다는 의미인데 이별은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 이별을 맞이하면 처음엔 가슴이 산산조각이 나고 얼마나 괴로운지 이별 당사자만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사랑을 꿈꾸게 된다. 여러 번의 사랑을 하면서 점점 이상적인 이상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찾게 되고 전에 연애에서 배운 교훈으로 전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내 멋대로만 하는 연애가 아닌, 그렇다고 상대의 눈치를 보는 것도 아닌 연애를 하려고 한다. 간, 쓸개 빼자면서 비위 맞추려 하지도 알고 관계가 서로가 서로를 위하며 윈윈할 수 있는 사이가 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방적인 관계는 어떠한 관계라도 한쪽의 자존감이 계속 무너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