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1975년 할아버지 예준린의 죽음에서 시작한다. 예치우성은 고등학교 2학년으로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죽음이 살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할아버지의 살인사건은 저우 경관이 수사를 하지만 거의 2년이 지나도록 큰 성과도 없고 용의자도 없다. 그렇다보니 치우성의 가족들은 일상의 생활로 돌아간다. 치우성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교사라서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포목점에 큰 관심을 없었지만 밍첸 삼촌은 달랐다. 여러 일을 했지만 직업이라는 것이 없었고 돈이 급해 할아버지의 포목점을 팔고 싶어했다. 이런 밍첸 삼촌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는 또 있었는데 샤오메이 고모였다. 예치우성에게 1975년과 1976년은 아주 오랜 기억속에 남아 있는 날들이었다.
치우성에겐 어렸을 때부터 소꿉친구인 자오잔송과 샤오잔이 있었다. 특히 샤오잔은 사관학교에 들어갔지만 퇴학 당하고 동네 불량배가 된다. 잉 형님이라는 사람을 두목으로 하고 있다. 치우성은 타이베이에서도 최고 명문고에 다니고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지만 대리시험을 치다 들켜 그만 퇴학을 당한다. 새로운 학교로 간 치우성은 마음을 잡고 수험 준비를 하려고 하지만 싸움꾼이 싸움을 걸어오기도 한다. 샤오잔은 복권이 당첨되어 돈이 생기자 자신이 평소 부러워하던 중고 스포츠카를 사 치우성을 태워주기도 한다. 그런데 차 사고가 나고 치우성은 그 사고에서 4명의 부상자를 보았다고 하지만 샤오잔은 3명만 보인다고 한다. 분명 치우성은 사고 현장에서 여자를 보았다. 그뒤부터 '도와줘 예치우성'이라는 여자의 목소리가 가끔 들리게 되고 여자의 메시지를 따라 숲속에서 시체를 찾아낸다. 아마 여자의 시체였던 것 같은데 그 뒤부터 여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